유아아동

셋이 되어 버렸다

김화요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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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9,500 ⓒ
셋이 되어 버렸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3.7MB이용기기
ISBN9791141617936
책 소개
친한 친구 하나 없이 새 학년을 맞이한 여울은, 올해야말로 서로에게 1순위가 되어 줄 단짝을 만들고 싶다. 그런 여울 앞에 초승달 같은 눈웃음이 사랑스러운 자은이 나타나고, 여울과 자은은 순식간에 단짝이 된다. 감정의 기복이 크고, 모든 것에 급을 나누는 자은의 언행에 가끔 난처해질 때도 있지만, 함께 다니며 얻는 안정감에 비하면 사소한 문제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자은의 기준에서 최상급인 다빈이 두 사람에게 함께 다니기를 제안한다. 여울은 ‘셋’ 안에서 자신의 모습이 점점 흐릿해짐을 느끼지만, 혼자보다는 셋이 낫기에 차라리 감정의 온도를 낮추는 방법을 선택한다. 과연 여울은 서늘한 그늘에서 벗어나 또렷한 본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내가 모르는 사이에』로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 『좋아, 하는』으로 제28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화요 작가의 신작 『셋이 되어 버렸다』가 출간되었다. 언제나 지금의 어린이와 공명하는 김화요 작가의 세심한 시선은, 짝이 지어지면 하나는 따로 남을 수밖에 없는 ‘셋’이라는 불안한 구도 속에서 흔들리는 아이의 마음을 발견해 보듬는다. 이리저리 헤매던 인물이 점차 나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차분히 그리며, 비슷한 갈등을 겪고 있을 독자에게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다정한 이야기다. 무엇보다 ‘나’의 내면을 충분히 들여다볼 때 진실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음을 말하는 작가의 목소리는, 삐거덕거리는 친구 관계에서 갑갑함을 느끼고 있을 어린이 독자에게 가장 필요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점점 달라지는 셋의 온도
자꾸만 흐릿해지는 나의 자리
우리가 이렇게 된 건 필연적인 결과일까

여울은 반에서 ‘자은이랑 여울이’로 불리며 둘이서 하나의 세트로 지냈지만, 커다란 존재감을 지닌 다빈의 옆에서는 ‘신다빈네 애들’이 되어 버린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내부에서 일어난다. 자은은 좋아하는 아이돌 콘서트의 옆자리, 체험학습 장소로 이동하는 버스의 옆자리를 여울이 아닌 다빈으로 채우며 우선순위의 변화를 여실히 드러낸다. 여울은 나중에 들어온 다빈보다 자은에게 훨씬 더 마음을 다치고 있음을 느낀다. 여울의 마음속에는 무거운 감정들이 쌓이지만, 여울은 그 불순물들이 침잠하도록 내버려둔다. ‘셋’에서 벗어나는 순간 자신이 교실 안에서 놓일 자리는 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애써 가라앉혀 둔 여울의 감정이 마구 휘몰아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다빈을 동경하는 동시에 시샘하던 자은이 그 속내를 들키고 싶지 않아 여울을 모함한 것이다. 가장 가까운 친구의 취향, 성격, 평판이 곧 자기 정체성을 의미하는 학교에서, 여울은 이 소용돌이 속 자신을 지켜낼 수 있을까.

‘셋’이라는 무리를 떠나 홀로 지내기를 택한 여울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진다. 누구와도 말을 통통 잘 주고받는 자은은 그런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타인의 시선에 연연하고, 모두가 자신을 주목하는 삶이 당연한 듯 굴던 다빈도 사실은 상처 입을까 두려워 곤두서 있다. 여울은 복잡한 내면을 가진 것은 결코 자신뿐만이 아님을, 친구 관계에서 생겨나는 문제는 어쩌면 숫자의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신처럼 웅크리고 있을지 모를 친구들을 위해 여울이 써 내려간 책 소개글은, 그 누구보다도 여울을 먼저 

목차
1. 집에 같이 갈래? 7
2. 친한 친구의 이름을 쓰시오 18
3. 신다빈 님을 초대했습니다 26
4. 세트와 사이드 메뉴 35
5. 화난 거 아니지? 54
6. 아주 최악의 체험학습 68
7. 절대 말 안 하지 80
8. 나도 처음부터 네가 싫었어 92
9. 중력이 내게만 103
10. 잦아드는 마음 112
11. 더 편해 보여 121
12. 셋이 같이 다니면 134

작가의 말 150

작가 소개
  • 작가김화요
『내가 모르는 사이에』로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 『좋아, 하는』으로 제28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 지은 책으로는 『전학생』 『엘리베이터 비상벨을 누르면』 『못 하겠다, 젓가락질』 『일주일만 예뻐지게』 『거짓말의 색깔』 『공룡 관찰 일기』가 있습니다.
출판사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