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cy Fraser
1947년 미국 태생의 철학자로, 뉴욕 뉴스쿨의 정치 및 사회과학 교수이다. 1969년 브린모어 칼리지에서 철학 학사 학위를, 1980년 뉴욕 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비판 이론 전통에서 큰 영향을 받았으며, ‘분배’와 ‘인정’을 통합하는 정의 개념에 대한 이론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의의 복합적 측면을 강조하는 프레이저는 낡은 계급관념에 갇힌 분배 정치도 비판하지만, 신자유주의의 정치적 대변자들과 손잡은 정체성 정치 역시 매섭게 비판한다. 더 나아가 프레이저는 통합적 비판을 위해 자본주의 위기 이론을 상세하게 펼치고 있다. 2010년 미국철학협회가 수여하는 사회철학 부문 알프레드 슈츠상을 수상했으며, 2017~2018년 미국철학협회 동부 지부 회장을 지냈다. 저서로 『좌파의 길』, 『분배냐, 인정이냐?』공저, 『99% 페미니즘 선언』공저, 『전진하는 페미니즘』, 『지구화 시대의 정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