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저항하는 독자

주디스 페털리
북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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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7,500 ⓒ
저항하는 독자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9.4 MB이용기기
ISBN9791192628660
책 소개
문학은 정말 ‘보편적’일까? 주디스 페털리의 『저항하는 독자』는 이 질문을 정면에서 제기하는 책이다. 1970년대 이후 페미니즘 문학 비평의 중요한 전환점을 만든 이 책은, 지금은 고전으로 자리 잡아 독서와 비평의 방식 자체를 재구성해 온 텍스트다. 페털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소설들을 ‘다시’ 읽으며, 우리가 ‘보편적’이라고 믿어 온 감정과 시선이 사실은 얼마나 강하게 남성 중심적 구조에 의해 형성되어 왔는지를 철저하게 드러낸다. 
페털리는 이 책에서 『무기여 잘 있거라』, 『위대한 개츠비』, 『보스턴 사람들』 등 미국 문학의 정전이라고 할 수 있는 소설들을 분석하면서, 문학을 단순한 재현의 장이 아니라 독자의 의식과 정체성을 만들어 내는 장치로 파악한다. 특히 여성 독자는 독서의 과정에서 타자남성의 시선에 동일시하도록 요구받으며, 그 결과 독서는 때때로 설명하기 어려운 분열과 무력감을 남기는 경험이 된다. 이렇게 이 책은 문학을 읽는 일이 여성에게는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 책이 제안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읽기 방식에 대한 적극적인 전환이다. 페털리는 독자에게 ‘동의하는 독자’의 자리에서 벗어나 ‘저항하는 독자’가 될 것을 요구한다. 텍스트가 자연스럽다고 제시하는 구도나 감정과 동일시하고, 그 시각에서 소설을 읽는 대신, 작품 안에 숨어 있는 전제와 권력 구조를 끄집어내는 읽기를 해야 한다는 것. 텍스트가 누구의 목소리로 말하며, 무엇을 말하지 않고 있는지, 또 어떤 위치를 독자에게 요구하는지를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한국어판에서는 1장에서 분석하는 네 편의 미국 단편소설-워싱턴 어빙의 「립 밴 윙클」, 셔우드 앤더슨의 「이유를 알고 싶다」, 너새니얼 호손의 「모반」, 윌리엄 포크너의 「에밀리에게 장미를」-을 옮긴이가 새롭게 번역해 부록으로 실었다. 한국에서 이 작품들의 번역본을 찾기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독자들이 본문의 분석을 바로 대조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이 책의 논의를 따라가며 텍스트를 직접 확인하고 싶은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서문 

서론    문학의 정치학에 대하여

1장    노골적인 기획 : 미국 단편 소설 네 편
    아메리칸 드림 : 「립 밴 윙클」 
    미국에서 남자 어른으로 자란다는 것 : 「이유를 알고 싶다」 
    여성이여, 과학을 조심하라 : 「모반」 
    「에밀리에게 장미를」을 위한 장미 

2장    『무기여 잘 있거라』 : 헤밍웨이의 ‘분노에 찬 암호문’

3장    『위대한 개츠비』 : 피츠제럴드의 영주의 초야권

4장    『보스턴 사람들』 : 헨리 제임스의 영원한 삼각관계

5장    『미국의 꿈』 : “훌라, 훌라” 마녀들이 말했다

부록    네 편의 단편
    립 밴 윙클
    이유를 알고 싶다
    모반
    에밀리에게 장미를

옮긴이 후기 

작가 소개
  • 작가주디스 페털리
  • 번역임유진
뉴욕주립대학교Albany/SUNY 교수로 재직하며 미국 문학, 페미니즘 이론, 글쓰기 이론과 실제를 가르치고 연구했다. 『저항하는 독자』 외에 마저리 프라이스Marjorie Pryse와 함께 『자리를 벗어난 글쓰기: 지역성과 여성, 그리고 미국 문학문화』Writing out of Place: Regionalism, Women, and American Literary Culture를 썼고, 『지적 양식: 19세기 미국 여성들의 독본』Provisions: A Reader from 19th-Century American Women을 편집했다.
현재는 주로 ‘인간이 된다는 것의 의미’로서의 정원과 식물 이야기를 쓰면서 ‘퍼레니얼 위즈덤’Perennial Wisdom을 운영하고 있고, 뉴스레터 ‘아웃 인 더 가든’Out in the Garden을 발행한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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