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

침입자

이레네 푸자다스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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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1,900 ⓒ
침입자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9.8 MB이용기기
ISBN9788937449598
책 소개
차세대 카탈루냐 문학을 이끌어 갈 대표 작가 이레네 푸자다스의 장편 소설 『침입자』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레네 푸자다스는 1990년 카탈루냐에서 태어나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작가, 문학 비평가,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에 발표한 단편집 『상처들』로 바르셀로나시 상과 도쿠멘타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특히 표제작 「상처들」이 단숨에 《뉴요커》에 게재되며 화제를 모았다. 2025년에 발표한 첫 장편 소설 『침입자』는 피네스트레스 상을 받으며 문단과 독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작품은 주인공 디아나가 안정형 자아 즉 성숙하고 완전한 ‘나’를 찾아서 의문의 약물을 마시고 배꼽을 통해 자기 몸속으로 들어가며 시작된다.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한 뒤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려던 당초의 계획과 달리, 디아나는 자신의 몸속이 어둡고 끈적하며 기상천외한 사자 굴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디아나는 경비병들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고, 그들이 신랄하게 쏟아내는 조롱을 견뎌야 한다. 자기 자신의 가장 낯선 ‘침입자’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처럼 내면이 스스로에게 다정하기는커녕 끔찍하게 적대적인 공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기존의 자아 찾기 서사를 비틀며 내면의 관료주의와 마주하는 이 소설은, 우리를 끊임없이 검열하고 몰아세우는 현대인의 심리적 억압을 블랙코미디와 초현실주의적 상상력으로 날카롭게 해부한다. 치열하고 부조리한 몸속 여정을 통해 역설적으로 매일의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이 작품은, 극적인 변화 대신 삶을 마주하는 뜻밖의 해방감을 선사한다. 치유에 대한 초월적인 희망을 위트 있게 비틀면서, 푸자다스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성장소설’의 계보를 잇는다.

목차
0. 모험에 앞서 일어난 일들과 모험의 이유들을 모호하게나마 설명하다 9
1. 정보 처리 장치를 발견하고, 탈출하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쥐어짜 내는 디아나에 대하여 28
2. 척추에 도달하여 의미도 목적지도 없이 방황하는 디아나와 피델에 대하여 73
3. 하나같이 제복을 맞춰 입은 경비대에 붙잡힌 디아나와 피델에 대하여 90
4. 외딴 감시 요새의 우주를 온통 뒤흔들어 버린 디아나와 피델에 대하여 115
5. 서로를 이해하지도 못하고 즐거움이라고는 조금도 없이, 걷고 또 걷기만 하는 디아나와 피델에 대하여 159
6. 과잉과 연회와 추격전이 기다리고 있는 그 무엇도 영원히 끝나지 않는 나라에 온 디아나와 피델에 대하여 182
7. 말로는 못다 설명할 훌륭한 교통 체계를 마주한 디아나와 피델에 대하여 209
8. 영혼을 찾아 나선 디아나와 피델에 대하여, 그러나 아뿔싸! 영혼이 그들로부터 달아나 버리다 228
9. 어느 바의 사장과 손님들을 만난 디아나와 피델에 대하여 240
10. 가장 저급한 바이러스처럼 쫓겨나 버린 디아나와 피델에 대하여 252
11. 세상의 어떠한 무관심을 증언하고 찬미하다 267

감사의 말 273

작가 소개
  • 작가이레네 푸자다스
  • 번역류영지
Irene Pujadas

차세대 카탈루냐 문학을 이끌어갈 대표 작가. 1990년 카탈루냐에서 태어나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작가, 문학 비평가,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폼페우파브라대학교에서 인문학사를 마치고, 바르셀로나대학교에서 문학 이론과 비교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21년에 발표한 단편집 『상처들』로 바르셀로나시 상과 도쿠멘타 상을 수상했다. 표제작 「상처들」이 단숨에 《뉴요커》에 게재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2025년에 발표한 첫 장편 소설 『침입자』로 피네스트레스 상을 받았다. 푸자다스는 날카로우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문체에 실존적인 고민을 담은 작품들로 독자와 평단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출판사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