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의 삶은 조용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배움을 시작하고, 낯선 도시에서 살아보고, 사람을 만나고, 몸의 변화를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동안 평범한 하루들은 조금씩 다른 빛깔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특별한 사건을 기록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여행을 떠나고, 영어를 배우고, 병원을 찾고, 친구를 만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살아낸 아주 평범한 날들의 기록입니다.
돌아보니 그 하루들이 모여 하나의 계절이 되었고, 그 계절은 생각보다 훨씬 다채로웠습니다. 『나의 계절은 여전히 다채로워서』는 퇴직 후 3년 동안 삶의 방향을 조금씩 넓혀 가며 써 내려간 일상의 에세이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하루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