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인협회 동인지 제 12호
“인문학은 어디에서 가장 먼저 숨을 쉬는가.”
그 답은 거창한 담론 이전에, 늘 우리 곁에 있던 가족이었습니다.
함께 웃고, 다투고, 견디며 하루를 건너는 그 관계 속에 말과 마음, 기억과 사유가 가장 먼저 태어난다는 사실을 이번 호는
‘따뜻한 인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조심스레 불러내고자 했습니다.
이번 호는 장르의 경계를 열어두고, 연령과 형식의 제한 없이 가족을 중심으로 한 자유로운 창작의 장을 펼칩니다.
이는 문학을 확장하려는 시도가 아니라, 문학이 본래 머물러야 할 자리로 다시 돌아가려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작가 개인을 넘어 가족 구성원 각자의 목소리가 한 권의 책 안에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