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들이 이 땅에 도착하기 이전, 브라질에는 이미 수백 개에 이르는 서로 다른 원주민 부족 집단이 각기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닌 채 살아가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오늘날까지도 브라질 사회와 문화에 가장 깊은 흔적을 남긴 것은 투피어를 쓰는 여러 부족들, 이른바 투피족 계통의 집단이었다. 투피족은 대서양 연안을 따라 넓게 퍼져 살고 있었는데, 이는 훗날 포르투갈인들이 브라질 해안에 처음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빈번하게 접촉한 원주민 집단이 바로 이들이었음을 의미한다. 투피어 어휘의 상당수는 오늘날 브라질 포르투갈어 안에 지명이나 동식물 이름의 형태로 깊이 스며들어 있으며, 리우데자네이루를 비롯한 여러 지역명 자체가 투피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