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등대 마을에 사는 노아는 할아버지가 남긴 낡은 나침반 하나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뱃사람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바다에 나가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종종 노아에게 말했다. “언젠가 저 수평선 너머, 할머니와 약속했던 섬에 꼭 가야 하는데 말이다.” 하지만 그 약속은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노아는 할아버지의 유품 속에서 낡은 지도 한 장을 발견했다. 지도에는 손글씨로 작게 적혀 있었다. “진심을 품고 나아가면, 바다는 반드시 약속을 지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