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페미 활동가, 만화평론가. 개발자로 일하며, 십대여성인권센터 IT지원단 활동과 같이 여성의 시선으로 기술을 들여다보는 자리에 꾸준히 함께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교란하는 인스타툰: 수신지 작가론스포로이드 진 3호》, 《아무튼, 후드티》를 썼고, 《웹툰 내비게이션》, 《웹툰 입문》을 함께 썼다.
《액세스가 거부되었습니다》는 지은이가 여성-노동자로서 살아온 경험과 시선을 바탕으로 엮은 테크 업계 관찰기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가 테크 업계와 IT 서비스 바깥으로 밀려나는, 말 그대로 ‘액세스가 거부되는’ 장면을 조망한다. 업계에 만연한 독성 말투, 디지털 성폭력을 조장하는 IT 서비스, 터무니없이 부족한 젠더데이터, 48시간 안 자고 일하는 게 당연한 근로조건, 밥 먹듯 벌어지는 정리해고까지, 서비스 최적화를 위해 누가 배제되고 희생되는지 세심하게 살핀다. 광풍처럼 질주하는 기술을 여성의 시선으로 살필 때 ‘모두를 위한 기술’이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이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