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환경이 일상화된 오늘날의 아이들은 이전 세대와 다르게 배우고, 다르게 사고한다. ‘성’을 바라보는 기준과 관점 또한 부모 세대와 같지 않다. 『관제탑 성교육』은 초·중등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들이 아이의 첫 성교육을 위해 유의해야 할 지침들을 ‘관제탑과 비행기’의 비유를 통해 소개한다. 드넓은 알고리즘의 세계 속에서 난기류로 흔들리는 조종석의 아이들, 그리고 그런 자녀들을 바라보는 학부모 관제탑. 이 책은 아이들이 한 개체로서, 타인이라는 비행체와 어떻게 교신하며 나아가야 할지를 담은 교육 지침서다.
각각의 장은 실제 가정 및 교육 현장에서 접하기 쉬운 성교육 관련 사례로 시작된다. 갑작스럽게 마주하게 된 자녀의 자위행위, 음란물 시청,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여러 비행 문제 등. 각 꼭지가 시작되는 도입 대목에서는 다양한 서적들의 인용구를 통해 주제와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소개하며, 구체적인 배경과 이론을 통해 이를 체계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또한 각각의 꼭지 말미에 수록된 [관제탑 노트], [관제탑 체크리스트]를 통해 읽은 내용을 쉽게 돌아보고 점검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파민 온도계’, ‘관계 밀도 그래프’ 등 핵심 키워드를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요소들을 수록해 구성적 다채로움과 재미를 더했다. 한 권으로 성교육의 A to Z를 끝내고 싶은 학부모, 교사들에게 필독서로 권할 만하다.
복잡하고 위험한 세계 속, 내 아이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라면, 이 책 『관제탑 성교육』은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기준이 되어줄 것이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각자의 비행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전하는 교신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