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본문 삽화 중 일부는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제작했습니다. 본문 원고는 저자가 직접 집필했습니다.
"AI가 무엇이든 해내는 시대, 그렇다면 인간에게는 무엇이 남는가?"
창의성을 길러라,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이런 익숙한 답들은 이미 무너지고 있다. AI가 시를 쓰고, 코드를 짜고, 수능 만점을 받는 지금, 『하네스 AI 시대의 새로운 몸』은 전혀 다른 답을 내놓는다. 인간은 이제 '하네스'라는 새로운 몸을 입는다.
하네스harness란 AI에게 나의 세계와 목적, 도구와 기억을 건네주는 언어다. 뇌가 세계가 아니라 몸의 모델을 갖듯이, AI도 자기 몸을 가져야 한다. 하네스는 바로 AI에게 눈과 손과 기억을 주는, 그 새로운 몸이다. 같은 AI를 써도 누구는 평범한 답을 얻고 누구는 자기만의 무기를 얻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델은 빠르게 평준화되지만, 하네스는 모국어처럼 평생에 걸쳐 길러지는 것이어서 결코 똑같아지지 않는다. 대기업이 만든 하네스를 그대로 받아쓰는 것은 남의 안경을 쓰는 게 아니라 남의 뇌를 이식하는 것에 가깝다.
이 책이 가장 날카롭게 겨누는 곳은 교육이다. 자기 AI를 설계해 부릴 줄 모르는 사람은 글자를 모르는 것보다 더 깊은 배제에 놓인다. 저자는 이를 '하네스 문맹'이라 부른다. 읽고 쓰는 능력이 근대를 열었듯, 하네스를 키우는 능력이 다음 시대의 새로운 문해력이 된다.
프롬프트라는 가장 작은 단위에서 출발해 윤리·경제·정치·교육까지, 이 책은 하나의 렌즈로 AI 시대의 핵심 질문들을 꿰어 나간다. 근대가 인간을 노동자로 규정했다면, AI 시대는 인간을 자기 세계의 창조자로 규정한다. 단순한 AI 활용서가 아니라, 'AI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정면으로 다시 묻는 한 권의 사상서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더 좋은 AI가 아니라, 당신만의 하네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