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61년생 정동분

송주홍
시대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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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2,000 ⓒ
61년생 정동분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8.7MB이용기기
ISBN9788959408931
책 소개
1961년 3월 20일 새벽, 충청북도 청주의 까만 기와집에서 울음소리가 터졌다. 정동분鄭東分. ‘나눌 분分’ 자를 이름에 새겨 받은 아이는, 마치 그 이름이 의미하는 바를 따르듯 평생을 나누며 살았다. 밥을 나누고 잠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었다. 자신을 온전히 나누었다.
《노가다 칸타빌레》의 작가 송주홍은 어머니 정동분의 곁에 앉아, 녹음기를 켜고 한 여자의 생애를 받아 적었다. 국민학교 5학년에 학교를 그만두고 열네 살부터 일터로 나선 여자는 2.5톤 탑차에 이불을 싣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다. 지금도 새벽 5시 알람 소리에 눈을 뜨면 자신이 청소해야 할 병원으로 향하는 예순넷의 여자, 61년생 정동분. 이 책은 역사가 기억하지 않은 이름, 그러나 한 시대를 온몸으로 통과한 사람,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는 자신의 어머니가 살아온 삶을 덤덤한 척 기록했다. 하지만 이 기록은 화려하지 않고 투박하며 평범하기에, 그래서 곧 진실되고 아름답고 눈부신 한 여성에 대한 헌사이자, 한 세대의 역사이다.

목차
프롤로그 _스물여섯 살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다
가계도

이름 _나눌 분分
만남 _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문학소녀 _학교 밖 소녀의 생애
친구 _고순화와 김순화
일상 _예순넷, 여전히 예쁘고 싶다
아버지 _참으로 아버지다웠던 삶
노동사 _50년, 그 노동의 역사
시집살이 _애증
큰아들 주성 _눈물
개인택시 _‘부랄’ 두 짝밖에 없던 남편
내 집 마련 분투기 _열네 번의 이사와 반 보 전진
가사노동사 _당연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
엄마의 엄마 _춘자의 전성시대

에필로그 _끝끝내 나는 정동분의 아들이었다
정동분의 생애

작가 소개
  • 작가송주홍
하고 싶은 일만 하기에도 시간이 속절없다는 걸 안다. 하여,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기자로 밥벌이를 시작해 젊은 날을 보냈다. 목수로 또 한세월 보내며 끼니를 해결했다. 그러다 불혹이 됐다.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돈다. 상상해서 지어내는 글, 감성 자극하는 말랑한 글, 미사여구로 압도하는 글, 못 쓴다. 학자처럼 도도하게 가르치는 글 또한 쓸 줄 모른다. 몸으로 보고 듣고 느낀 것에 관해서만 겨우 쓴다.
아들이자 기록자로 1년 넘게 엄마를 인터뷰했다. 오래 곁에 있었으나 잘 몰랐던 엄마의 삶을 받아 적었다. 그 삶 앞에 오래 머물렀다. 지은 책으로 《노가다 칸타빌레》, 《노가다 가라사대》가 있다.

출판사
시대의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