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사랑을 배우는 법

읽기의해상도
넥스트북(NextBook)
0 (0명)
2명이 읽었어요
유료 작품은 원스토리 앱에서 이용 할 수 있어요.
패스 오퍼링
소장
11,000 ⓒ
사랑을 배우는 법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5.7 MB이용기기
ISBN9791176635677
책 소개
사랑에 관한 정보는 넘치는데 관계는 왜 같은 자리에서 반복해서 무너질까. 우리는 누군가에게 선택받기 위해 외모와 경력, 말투를 다듬고 좋은 상대를 찾는 법을 배운다. 그러나 불안할 때 상대를 통제하는지, 책임을 진다는 명분으로 선택권을 빼앗는지, 상처받았다는 이유로 침묵과 원망을 벌처럼 사용하는지는 좀처럼 공부하지 않는다.

이 책은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오늘의 연애, 결혼, 부모와 성인 자녀, 직장 관계 속에서 다시 읽는다. 사랑을 감정이나 운명이 아니라 훈련 가능한 능력으로 보고, 관심과 감시, 책임과 통제, 존중과 무관심, 앎과 투사의 경계를 구체적인 장면으로 나눈다. 분리의 불안과 융합의 유혹, 사랑을 상품으로 만드는 시장, 자기 사랑과 이기심의 차이도 함께 다룬다.

사랑의 기술은 더 참거나 더 희생하는 방법이 아니다. 상대를 실제 모습대로 보고, 내 욕구와 상대의 필요를 구별하며, 약속을 지키고 잘못을 수정하고, 거절과 경계를 받아들이는 연습이다. 관계를 끝내야 할 때와 다시 배워야 할 때를 구분하면서, 사랑받기의 성적표에서 벗어나 두 사람을 모두 주체로 남게 하는 관계를 설계하도록 돕는다.

12개의 장을 따라가면 좋은 사람을 찾는 질문은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바뀐다. 감정이 식는 순간에도 남는 행동의 기준과, 사랑의 이름으로 넘지 말아야 할 경계를 함께 배울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사랑받기만 배운 어른들

1장. 사랑의 문제를 잘못 묻는 방식
  1절. 좋은 상대만 찾는 마음
  2절. 사랑받을 조건이라는 거래
  3절. 관계 실패를 운명으로 만드는 오해

2장. 감정 너머의 사랑 능력
  1절. 사랑은 기술이라는 도발
  2절. 자기 사랑과 이기심의 구별
  3절. 감정과 행동의 시간차

3장. 관심·책임·존중·앎의 네 축
  1절. 관심과 감시의 경계
  2절. 책임과 통제의 차이
  3절. 존중과 앎이 막는 투사

4장. 분리의 불안과 결합의 유혹
  1절. 혼자라는 감각의 뿌리
  2절. 융합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순간
  3절. 독립과 연결의 역설

5장. 사랑을 상품으로 만드는 사회
  1절. 매력과 교환가치의 언어
  2절. 선택지가 많을수록 깊어지는 불안
  3절. 인정 경쟁이 관계에 남기는 흔적

6장. 연애가 사랑을 흉내 내는 장면들
  1절. 강렬함과 성숙함의 혼동
  2절. 소유와 질투의 낭만화
  3절. 구원자 역할과 인정 중독

7장. 결혼과 돌봄의 불균형
  1절. 헌신이라는 이름의 보이지 않는 노동
  2절. 공평함을 무너뜨리는 사랑의 장부
  3절. 함께 사는 관계의 재협상

8장. 부모 사랑과 자녀의 독립
  1절. 무조건적 사랑의 빛과 그림자
  2절. 보호가 통제가 되는 경계
  3절. 성인 자녀와 노부모의 재협상

9장. 일터에서 지켜야 할 인간의 자리
  1절. 가족 같은 회사라는 위험한 은유
  2절. 관심·존중·앎의 업무 언어
  3절. 책임과 경계를 함께 세우는 동료성

10장. 프롬의 언어가 멈추는 자리
  1절. 성별 이분법과 이성애 중심성
  2절. 헌신을 돌봄 불평등으로 바꾸는 오용
  3절. 동의·안전·경계가 수정하는 사랑

11장. 사랑하는 힘의 훈련
  1절. 규율·집중·인내의 현대적 번역
  2절. 듣기·알기·고치기의 반복
  3절. 실패 뒤의 관계 복구

12장. 사랑과 경계의 공동 설계
  1절. 사랑·의무·통제의 판별 기준
  2절. 고치기·거리 두기·끝내기의 조건
  3절. 상호성과 독립을 지키는 관계

에필로그. 사랑받을 가치에서 사랑할 능력으로

작가 소개
  • 작가읽기의해상도
읽기의해상도는 익숙한 작품과 사상을 단순한 요약이나 선명한 구호로 줄이지 않고, 그 안의 미세한 차이와 긴장을 또렷하게 드러내는 비평·해설 프로젝트 그룹이다. 인물의 감정과 선택, 서술의 빈틈, 주장의 전제와 한계, 윤리적 경계를 세밀하게 구분하며 서로 닮아 보이는 개념들이 실제로 어디에서 갈라지는지 살핀다. 독자가 책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면서도 성급한 판단을 유보할 수 있는 고해상도의 읽기를 지향한다.
출판사
넥스트북(Next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