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을 조금 넘긴 어느 날,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20년을 살았습니다. NTT DATA와 도요타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일보다 사람을, 일본어보다 일본인의 마음을 더 많이 배웠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남해라는 작은 섬에서 조그만 카페를 열었습니다. 커피를 내리고,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문득 떠오르는 일본에서의 추억을 글로 적으며 지냈습니다.
지금은 잠시 서울에서 어릴 적부터 한 번쯤 꿈꾸었던 호텔리어라는 일을 하며, '일본아저씨'라는 필명으로 글을 끄적이며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