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언제나 "안녕"이라는 인사로 시작된다.
1990년 처음 일본을 여행했을 때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이후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나는 도쿄와 오사카를 수없이 방문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잠시 멀어졌던 시간도 있었지만
다시 찾은 도쿄와 오사카는 여전히 따뜻하게 나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이제 이 두 도시는 여행지가 아니라 마치 오래된 친구이자,
또 하나의 집처럼 느껴집니다.
세상에는 이미 많은 일본 여행 가이드북이 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와 쇼핑센터, 줄 서서 먹는 맛집까지
다양한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행하며 정말 궁금했던 이야기들,
그리고 우리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일본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유명한 관광 명소뿐만 아니라
우리가 직접 걸어 다니며 발견한 작은 거리들, 우연히 찾아낸 가게들,
그리고 여행 속에서 만났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여행을 할 때마다 일본은 조금씩 변해 있었습니다.
새로운 장소들이 생겨났고, 어떤 곳들은 조용히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같은 자리를 지켜온 가게들을 다시 만날 때면
마치 오래된 친구를 다시 만난 것처럼 반갑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장소들은 여행에 또 다른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다시 일본으로 떠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가볍게 인사를 건넵니다. HELLO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