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1차 세계대전사

표학렬
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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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2,000 ⓒ
1차 세계대전사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4.2MB이용기기
ISBN9791192647951
책 소개
유럽에서 일어난 전쟁은 어떻게 세계전쟁이 되었나
이 책은 전쟁의 원인을 제공한 식민지 쟁탈전으로 시작하여, 종전 12년 후 베를린의 한 영화관에서 일어난 소동으로 끝난다. 당시 상영된 영화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작가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반전소설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의 동명 영화였다. 당시 이 영화의 상영 방해를 주동한 사람이 저 유명한 괴벨스였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넘나들며 일화당 6쪽 내외의 에피소드 형식의 역사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저자의 이번 탐구 주제는 ‘1차 세계대전’이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나무와 숲”을 동시에 들여다보고 성찰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이번에도 책의 주제의식을 관통한다.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유럽에서 벌어진 전쟁에 왜 ‘세계’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었는가? ‘자본’이 발단이었고, 그 과정 또한 ‘자본주의’의 발전과 일치하였다. 당시 영국과 프랑스 등 참전국들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와 아시아는 어쩔 수 없이 군대를 조직하여 참전하거나, 열강들이 전쟁에 사용할 전쟁물자 생산에 매달려야 했다. 미국 등 중립국들은 전쟁장사에 뛰어들어 큰 재미를 보았다. 자본주의는 전 세계를 ‘시장’으로 연결했고, 이로써 유럽의 패권 전쟁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여기에 저자는 ‘현대문명의 전쟁’이라는 두 번째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1차 세계대전에 첫선을 보인 탱크와 잠수함, 전투기, 기관총 등 최신 무기들은 당대의 기술을 총동원한 인류 최초의 ‘대량살상무기’들이었다. 일정한 열을 지어 격식에 따라 격돌하는 평원 전투는 먼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다. 무조건 빨리, 많이 퍼붓는 쪽이 승리하게 되었다.
자본주의가 만든 시장은, 그리고 전쟁은 필연적으로 전쟁 역시 세계적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재앙이었다. 다른 말로, 현대문명의 근본적 모순이다. 우리가 100년 전의 전쟁을 계속 기억하고 새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대문명이 발명한 자본과 전쟁의 자학적·자멸적 성격에 우리가 여전히 고통받고 있기 때문이다. 머나먼 러시아와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우리의 일상을 흔드는 상황은 100년 전과 다를 바 없다. 인류 역사상 가장 잔인했던 전쟁으로 평가받는 1차 세계대전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전개되어, 결국 어떤 후과後果를 남겼는지·… 46개의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쌓아 가다 보면 이 최악의 소모전으로 우리가 얻는 것과 잃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무엇보다, 덜 상처 입은 나무들은 있을지언정 전체 ‘숲’은 불타고, 채 꺼지지 않은 ‘잔불’이 어떻게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지 알게 된다.

목차
▣ 머리말 : 왜 세계대전인가? 

1   제국주의 _ 식민지 쟁탈전 = 시장 쟁탈전! 
더 멀리, 더 많이, 새로운 시장을 찾아서 | 전 세계를 식민지로 
2   벨 에포크 _ 평화 속에 깃든 불안 
힘의 균형이 가져다준 평화 | 물랭루즈, 몽마르트, 샹젤리제의 예술가들 | 뭉크의 〈절규〉에 담긴 불안
3   현대전 _ 산업혁명이 바꾼 전쟁의 양상 
군인도 무기도 대량생산-대량소모 | 평화 지키지 못한 만국평화회의 
4   3국동맹 vs 3국협상 _ 전쟁 끌어들인 위험한 동맹 
동맹 확대의 노림수 | 무조건 참전이 키운 전쟁 위험 | 모로코에서 충돌한 독일과 프랑스
5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_ 강대국 오스트리아의 몰락 
프로이센에 주도권을 빼앗기고 | 발칸반도로 영향력을 확대했으나 | 황실 뒤흔든 문제적 결혼 
6   사라예보 사건 _ 전쟁의 시작을 알린 총성 
“조피, 내 사랑, 죽지 말아요.” | 세르비아를 향한 선전포고 
7   러시아 _ 니콜라이 2세의 위험한 선택 
개혁군주 아버지의 뒤를 이었으나 | 나라보다는 가족을 사랑한 황제 | 혁명과 전쟁 사이에서
8   독일 _ 유럽의 악동, 빌헬름 2세 
비스마르크와의 대립 | 팽창정책의 대명사‘3B 정책’
9   영국 _ 하노버 왕조에서 윈저 왕조로 
입헌군주제 원칙 세운 하노버 왕조 | 몸을 낮추고 전쟁에 헌신한 조지 5세
10  프랑스 _ 반독일로 똘똘 뭉치다 
3공화국 흔든 드레퓌스 사건 | 푸앵카레를 향한 전 국가적 지지 | ‘닥치고 공격’, 드 그랑메종 
11  독일 사회민주당 _ 계급이냐 민족이냐 
사회민주주의와 스탈린주의의 분화 | 사민당의 딜레마 | 전쟁에 휩쓸려 간 마르크스주의
12  일본 _ 아무도 바라지 않은 참전 
유명무실한 천황 | 제국주의로 나아가다
13  이슬람 세계 _ 청년튀르크당과 세 명의 파샤 
길을 잃은 개혁 | 독일의 동맹군이 되다
14  슐리펜 계획 _ 독일의 필승 전략 
회전문을 강하게 밀어라 | 독일, 초반 승기를 잡다
15  마른 전투 _ 참호전의 시작 
슐리펜 계획이 실패한 두 가지 이유 | 교착상태에 빠진 전선
16  철조망 _ 1차 세계대전의 상징 
유럽 대륙을 휘감은 가시덤불 | 기관총, 대포, 탱크…, 철조망 돌파에 동원된 무기들 
17  기관총과 대포 _ 신무기의 잔인한 위력 
자동발사, 맥심 기관총의 놀라운 능력 | 참호 박살 낸 ‘뚱보 베르타’ | 조각 난 병사들
18  참호 _ 웅크린 병사들 
빈대, 벼룩, 이, 쥐 … 지하 공간의 주인들 |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19  프리츠 하버 _ 독가스의 아버지 
염소가스 앞세운 이프르 전투 | 불붙은 독가스 개발 경쟁 | 국가 영웅의 비참한 최후
20 이탈리아 _ 빈손뿐인 승전국 
도시국가에서 통일국가로 | 한 발 늦은 참전 | 카포레토 전투의 참패 
21  무솔리니 _ 검은 셔츠의 파시스트 
반제국주의 투사의 좌절과 변신 | 전투파쇼의 등장과 파시스트당 건설 | 로마로 진격한 검은 셔츠의 시위대
22  베르됭 전투 ① _ 프랑스의 마지막 보루 
난공불락의 요새 | 두오몽에 쏟아진 무차별 포격 | ‘뉴 히어로’ 페탱의 승부수
23  베르됭 전투 ② _ 소모전의 수렁에 빠지다 
독일의 6월 총공세 | 동부전선에서 날아온 구원 요청 | 10개월, 100만 명의 사상자
24  필리프 페탱 _ 프랑스를 구한 이단아 
낙오자에서 병사들의 영웅으로 | 페탱은 왜 괴뢰정부를 선택했을까?
25  탱크 _ 육상 전투의 왕 
프랑스의 ‘CA-1’, 영국의 ‘마더’ | 탱크 데뷔전, 솜 전투 | 최악의 대량살상무기
26  조지 패튼 _ 탱크전의 대명사 
독일의 탱크 개발 이

작가 소개
  • 작가표학렬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살아왔다. 어릴 적 위인전을 옆에 끼고 살고, 허구한 날 TV 사극을 시청하며, 국사 교과서로 공부에 찌든 머리를 식힌 끝에 연세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했다.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나이 서른에 한양여고현 한양사대부고에서 교편 생활을 시작했다. 여자고등학교에 부임하며 느꼈던 설렘과 여학생들에 대한 환상은 일주일 만에 산산조각 났지만, ‘알을 깨고 나오는 고통’을 경험한 뒤 역사 교사의 임무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깨에 힘을 뺀 역사, 사람이 살고 있는 역사를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국사가 제일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출판사
앨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