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지 않아도, 곁에 있어 줄게
친구야, 기억하니? 『나는 이렇게 우울증을 극복했다』와 『나는 이렇게 우울증을 극복했다 두 번째 이야기,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통해 내가 어떻게 어둠 속에서 다시 일어섰는지, 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어떻게 배워왔는지 이야기했었지.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해. 사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내게 필요했던 건 정교한 설명도, 또 하나의 해법도 아니었어. 그냥 누군가 옆에서 "오늘 하루만 버텨도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것, 그 한마디였어.
이 책은 그래서 조언하지 않아. 원인을 분석하지도, 해결책을 제시하지도 않아. 대신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한 날, 이유 없이 무기력한 날, 사람을 만나기 싫은 날, 그런 날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싶었어. 짧은 문장 하나, 잠깐의 호흡, 감사 한 줄이면 충분한 그런 페이지들로 이 책을 채웠어.
"1부는 지금의 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야기이고, 2부는 너 자신을 탓하지 않기 위한 이야기이며, 3부는 잠깐 멈춰 숨 고를 수 있는 짧은 쉼표이고, 4부는 그럼에도 이어지는 하루에 관한 이야기야.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돼. 오늘 필요한 페이지 하나만 펼쳐도 충분하니까."
이 책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우울한 날에도 조언보다 그저 이해받고 싶은 분
-스스로를 탓하는 마음에서 잠시라도 벗어나고 싶은 분
-거창한 극복 대신, 오늘 하루를 버티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말이 필요한 분
-짧은 호흡·명상·감사 습관으로 하루에 작은 쉼표를 찍고 싶은 분
-저자의 이전 이야기에 공감했고, 이번엔 조용히 곁에 머무는 책을 만나고 싶은 분
거창한 다짐이나 극복의 서사 대신, 오늘 하루를 버텨낸 당신에게 조용히 곁을 내어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