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역본의 방대한 분량이 부담스러웠다면
원작의 10분의 1로 만나는 오디세이아
『빠르게 읽는 오디세이아』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원작의 10분의 1 분량으로 줄여 다시 들려주는 책이다. 분량은 줄였지만 이야기는 충실히 담았다. 원작의 24권 구성과 주요 장면, 인물들의 생생한 대화를 그대로 살려, 마음은 있어도 선뜻 완역본을 펼치기 어려웠던 독자도 영웅 오디세우스의 위대한 귀향 이야기를 빠르게, 그러면서도 온전하게 만날 수 있다.
잘라낸 요약이 아니라
짧게 다시 들려주는 완결된 이야기
반복되는 장면과 긴 계보, 제사 절차 같은 대목은 과감히 압축하되, 이야기의 뼈대와 감정의 흐름은 온전히 남겼다. 원작에 없는 사건이나 해석은 더하지 않았다. 다만 처음 읽는 독자도 막힘없이 따라올 수 있도록, 장면과 장면을 잇는 설명과 낯선 고대 관념에 대한 풀이를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였다. 이름 표기는 한국 독자에게 익숙한 그리스식 표준 표기제우스, 아테나, 아킬레우스, 오디세우스를 따랐다.
이십 년 만의 귀향
서양 모험 이야기의 원형
트로이아 전쟁을 끝낸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케의 아내 페넬로페에게 돌아가기까지 — 키클롭스의 동굴과 마녀 키르케, 세이렌의 노래와 저승의 문턱을 지나는 이 여정은 이후 서양의 모든 모험 이야기가 빚지고 있는 원형이다. 약 2,800년 전에 노래된 이야기를, 이제 한나절의 독서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