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살아남는 매장의 조건

조강현
엑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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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9,900 ⓒ
살아남는 매장의 조건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3.7 MB이용기기
ISBN9791124785027
책 소개
매출이 빠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품 구성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입지도 그대로이고, 광고비도 줄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숫자가 내려가고 있을까요. 이 질문 앞에서 원인을 상품과 입지에서만 찾다가 답을 못 찾은 채 분기를 넘긴 적이 있다면, 이 책은 바로 그 자리에서 시작합니다.

오프라인이 저문다는 말은 오래 반복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 서사는 절반만 맞습니다. 점포 수는 분명 줄었습니다. 줄어든 것은 시장 전체가 아니라 점포의 개수입니다. 문을 닫는 매장이 늘어나는 동안 살아남은 매장은 오히려 더 벌었습니다. 한 매장에 들어오는 손님은 예전보다 적어졌는데, 그 손님이 지갑을 여는 금액은 커졌습니다. 시장은 축소된 것이 아니라 소수의 매장으로 응축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매장 운영자에게 중요한 사실 하나가 갈라져 나옵니다. 방문객 숫자를 늘리는 일은 대부분 매장 밖의 조건, 즉 상권과 마케팅과 브랜드력에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한 명이 들어왔을 때 얼마를 사서 나가느냐는 매장 안에서 결정됩니다. 그리고 그 결정의 상당 부분은 결제 직전 몇 초의 응대에서 갈립니다. 상품과 입지가 같은 두 매장의 성적이 벌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책은 그 격차를 다섯 가지 문제로 이름 붙입니다. 사람이 계속 바뀌는 매장, 매니저 한 명에게 한 해가 걸린 매장, 인건비가 통제 불능의 고정비로 굳어버린 매장, 매장 조건과 운영 방식이 어긋난 매장, 본사와 현장의 정보가 끊긴 매장. 대부분의 부진은 이 다섯 가지 중 하나에서 시작되는데, 진단 없이 상품과 입지부터 손대기 때문에 같은 문제가 다음 분기에 다시 돌아옵니다.

진단 다음은 실행입니다. 매대 유형에서 출발하는 채용 기준, 4주 안에 제 몫을 하게 만드는 온보딩 설계, 세대가 섞인 매장의 리텐션, 시즌 변동과 결원에 대비하는 인력 구조. 그리고 숫자로 넘어가 매장 손익을 항목 단위로 해부하고, 매출 곡선 위에 인원 곡선을 겹쳐 판관비를 최적화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인원을 줄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매출이 있는 시간에 사람을 세우고 없는 시간에서 덜어내는, 매출 연동 인원 구성의 설계도입니다.

마지막은 구조와 증거입니다. 직영, 판매사원 파견·도급, 수수료형 위탁운영, 백화점 중간관리 네 가지 운영 방식을 조건 축 위에 놓고 우리 매장에 맞는 방식을 고르는 판단 기준을 제시한 뒤, 실제로 다시 살아난 매장들의 전후를 지표로 보여줍니다. 각 장의 끝에는 핵심 요약과 실행 체크리스트를 두었고, 권말에는 자가진단 15문항과 손익 시트, 온보딩 체크시트를 실었습니다. 읽고 덮는 책이 아니라 옆에 두고 한 항목씩 점검하는 작업 도구가 되도록 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 매출은 매장 밖이 아니라 매대 앞에서 갈린다

1부. 시장 — 오프라인은 죽지 않았다
· 점포는 줄고, 점포당 매출은 늘었다
· 방문객은 줄고, 객단가는 올랐다
· 업태별 지형도

2부. 진단 — 매출이 안 나오는 매장의 5가지 문제
· 오진에서 시작된다
· 문제① 사람이 계속 바뀐다
· 문제② 매니저 한 명이 매장 1년을 가른다
· 문제③ 인건비가 고정비가 되는 순간
· 문제④ 매장 조건과 안 맞는 운영 방식
· 문제⑤ 본사와 현장의 정보 단절

3부. 사람 — 매출을 만드는 인력 운영
· 매대 유형에서 출발하는 채용 기준
· 4주 안에 제 몫을 하게 만드는 온보딩
· 한 매장에 세 세대가 섞이는 시대
· 이탈을 부르는 상태와 근속을 만드는 설계
· 시즌 변동과 결원을 미리 설계하는 법

4부. 숫자 — 판관비 최적화와 매출 연동 인원 구성
· 매장 손익 구조 해부
· 매출 연동 인원 구성
· 현행안·연동안·압축안 시뮬레이션

5부. 구조 — 운영 방식 4가지, 무엇을 고를 것인가
· 직영
· 판매사원 파견·도급
· 수수료형 위탁운영
· 백화점 중간관리·샵마스터
· 우리 매장엔 어떤 방식이 맞는가

6부. 증거 — 살아난 매장들
· 주얼리
· 수입아동 편집매장
· SPA·메가샵
· 편집매장·라이프스타일

참고자료

부록
· A. 매장 자가진단 15문항
· B. 인원 구성 손익 시트
· C. 온보딩 4주 체크시트

에필로그
· 다음 한 명은 이미 문 앞에 서 있다

작가 소개
  • 작가조강현
조강현은 리테일 매장의 매출을 인력 운영에서 끌어올려 온 현장 전문가다. 현재 매장 운영 대행 기업 ARIO의 전무이사로, 판매사원 파견·도급과 수수료형 위탁운영, 백화점 중간관리에 이르는 세 갈래 운영 방식을 매장 조건에 맞춰 설계하는 일을 한다.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 로드숍을 오가며 매대 앞에서 보낸 시간이 40년에 이른다.

그가 사람을 매출 변수로 다루게 된 계기는 이론이 아니라 현장이었다. 같은 브랜드, 같은 상품, 같은 근무표를 받아 든 두 매장이 여섯 달 뒤 전혀 다른 성적표를 가져오는 장면을, 잘하던 매니저 한 사람이 빠진 뒤 매장 전체가 반년을 흔들리는 장면을 그는 반복해서 보았다. 원인은 대개 매대 앞에 있었는데 시선은 늘 상품과 입지로 향했다. 문제는 상품이 아니라 사람과 그 사람을 배치한 구조라는 결론이 여기서 나왔다.

그는 지금도 매장을 직접 맡아 운영하며 판매사원을 채용하고 안착시키는 일을 하고 있고, 매출과 시간대에 맞춰 인원을 다시 짜는 작업을 매달 반복하고 있다. 이 책 《살아남는 매장의 조건》은 그 현장에서 거듭 마주한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했다. 상품도 입지도 그대로인데 숫자만 빠질 때, 우리는 대체 어디를 봐야 하는가.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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