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

전주병원 사람들의 이야기

최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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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병원 사람들의 이야기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5.7MB이용기기
ISBN9791124126806
책 소개
대학병원도, 대형 자본이 투입된 병원도 아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경영학 교과서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활력이 흐른다. 부도 위기와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도 구성원들이 도망치는 대신 서로의 손을 맞잡고 ‘우리 병원’을 지켜낸 곳, 바로 전주병원의 이야기다.
이 책은 단순히 성공한 병원의 연대기가 아니다. 평생 ‘사람이 곧 경영’이라는 신념을 연구해 온 봉현철 교수와 병원의 젊은 리더 최정웅 이사장이 의사, 간호사, 서비스 매니저, 미화원에 이르기까지 현장을 지키는 이들의 육성을 통해 발굴한 ‘살아 있는 조직’의 실체이다. 
책 속에는 컵라면 한 개로 지친 새벽 근무를 위로받던 간호사들의 소박한 풍경부터, 2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병원의 진심을 세상에 알린 SNS 활동, 그리고 지역민의 일상적 위기를 묵묵히 감당해 온 의료진의 치열한 사투가 담겨 있다. 저자들은 이들의 육성을 통해 ‘직원이 행복해야 환자가 행복하다’는 지극히 당연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명제가 어떻게 전주병원만의 강력한 DNA가 되었는지 추적한다.
아마추어 리그의 우승을 넘어 이제 ‘올림픽 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전주병원의 발걸음은 우리에게 묻는다. 좋은 조직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진정한 인술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각자도생의 시대에 전주병원이 30년 동안 묵묵히 증명해 낸 ‘사람 중심’의 저력은 조직의 미래를 고민하는 경영자들과 일터에서 자부심을 찾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가장 다정한 해답이 될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스토리를 시작하며

1부. 마음에 남는 순간들

1장. 환자와 의사가 함께 만든 기적
끝까지 사람으로 보는 진료: 상급 병원이 포기한 환자를 지켜낸 침묵의 헌신
결과보다 환자를 선택하는 외과 의사: 태형진 병원장이 쌓아 올린 레전드의 시간
느리지만 멈추지 않는 거북이의 걸음: 한 사람의 삶을 끝까지 붙든 재활 의사의 1년 4개월
다시 걷는 순간을 지키는 사람들: 고령 환자의 수술 뒤에 선 병동 전체의 힘
마음부터 치료하는 진료: 한 번 맡은 환자를 끝까지 지키는 이호경 부원장

2장. 간호사와 치료사가 건넨 따뜻한 위로
딸처럼 따라나선 귀갓길: 보호자 없는 환자를 끝까지 지킨 간호사들의 마음
글씨 없는 감사, 그림 한 장: 환자의 마음을 먼저 보는 간호사의 하루
하트 하나와 금메달 응원: 환자의 꿈을 함께 기억한 간호사의 손 편지
새벽 3시까지의 동행: 병원 밖까지 함께 걸어준 전원 간호사
치료사의 손길에 힘을 얻은 환자들의 고백: 데이터와 신뢰로 다시 걷게 한 재활의 시간

3장. 보호자가 전한 잊지 못할 마음
면도기 하나로 돌아온 인간의 얼굴: 중환자실에서 지켜낸 존엄의 순간
손 편지 한 장의 감사: 뇌경색 환자의 한 달을 지킨 설명과 기다림
흔들리지 않는 태도는 신뢰가 된다: 날 선 보호자의 마음을 녹인 간호사들의 기다림
한 숟갈 밥과 마지막 미소: 삶의 끝을 함께 지킨 수간호사의 시간
병원은 애도를 혼자 두지 않는다: 와상환자의 마지막을 지킨 병원의 응답


2부. 소신과 신뢰로 이어가는 길

4장. 환자가 믿고 따르는 의사들
“선생님이 있어 이 병원을찾습니다”: 김지성 과장의 신념이 만든 신뢰의 시간
퇴근 후에도 꺼지지않는 진료실 불: 환자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동민 진료부장
입원 전 상태로 돌려보내기: 심동건 과장의 원칙이 만든 병동의 걸음
나이는 퇴장의 신호가 아니라 책임의 깊이가 된다: 정년을 넘어서는 전주병원의 의료인 문화

5장. 원칙을 지키며 진료하는 힘
진료의 중심은 의사입니다: 전주병원의 진료권 존중 철학
진료는 속도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야 한다: 전주병원의 환자 중심 진료 구조
책임을 나누는 병원은 사람을 다시 세운다: 전주병원의 의료사고 보호 문화
한 번의 진단으로 끝내겠다는 기준: 전주병원의 장비 투자 철학

6장. 서로를 북돋우는 협력의 현장
함께 판단할 때 치료는 빨라진다: 환자를 중심에 둔 자연스러운 협진 문화
보호자 없는 마지막 길까지: 한 독거노인의 죽음을 함께 지킨 의료진의 협력
“우리 병원!”의 함성: 전주병원 의사들의 주인의식

7장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약속
“이 부분이 불합리합니다”: 전주병원 월례 의사 회의의 자유로운 목소리
가운을 벗는 시간에는 관계를 만든다: 매월 마지막 화요일, 의사들의 자발적 연대 식탁
쉬어도 괜찮다는 말이 의사를 살린다: K2 베이스캠프까지 허락된 24일의 휴가


3부. 돌봄을 통해 빛나는 사람들

8장 간호의 힘, 환자가 먼저 느끼는 순간
내가 손을 내밀면 그들은 내 손을 잡는다: 응급실, 말보다 빠른 간호사의 손길
회복의 방향을 바꾸는 말의 온도: 이소현 간호사의 사투리 간호
친절을 넘어 책임으로: 전주병원이 만들어 낸 ‘이해되는 진료’의 현장
환자의 마음을 여는 말: 김선미 간호부장이 보여준 부드러움의 힘
준비된 반복이 생명을 지킨다: 반복된 훈련이 만든 CPR의 현장
가장 작은 고통

작가 소개
  • 작가최정웅
영경의료재단전주병원·호성전주병원 이사장. 35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전주병원의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부도 직전의 병원을 인수해 재출범시켰던 부모님의 헌신과 직원들의 자발적인 헌신을 지켜보며 자랐다. 취임 후 그는 병원의 생존이 ‘지역사회의 신뢰’에 있음을 직시하고 진심을 담은 ‘친절’과 ‘응급의료 시스템 강화’라는 정공법을 택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인근 어느 병원보다 앞장서 지역의 방패 역할을 수행하며 전주병원을 지역민이 믿고 찾는 종합병원으로 안착시켰다. 스스로를 ‘아마추어 리그를 넘어 올림픽 무대를 준비하는 감독’이라 부르는 그는 이제 병상을 늘리는 양적 팽창보다 중증 진료 체계 확립과 로봇 수술 도입 등 질적 도약을 꿈꾸고 있다. 병원이 단순히 환자를 고치는 곳을 넘어 직원들의 삶과 경력이 성장하는 ‘든든한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전주병원의 지난 30년이 위기를 기적으로 바꾼 시간이었다면 그가 그려갈 다음 10년은 지역 의료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의 시간이 될 것이다.
출판사
초록비책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