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부터 도시의 소리가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비 오는 날 창문을 두드리던 빗소리,
전봇대 위 새들의 노랫소리,
골목 어귀에서 흘러나오던 오래된 음악까지.
사람들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윤서는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도쿄의 작은 음반가게 지하에서 만난 신비한 책 《음의 서》.
그 책은 읽는 사람의 가장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첫 문장을 읽는 순간,
세상의 소리는 모두 멈추고
윤서는 처음 듣는 침묵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사라진 소리의 도시》는
소리를 찾는 모험 이야기이자,
잊고 지냈던 자신의 마음을 만나는 성장 이야기입니다.
조용한 골목길을 걷다가 문득 바람 소리에 귀 기울여 본 적이 있나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도 누군가의 마음이 전해진 적은요?
이 이야기는 우리 곁에 늘 있었지만
너무 익숙해서 듣지 못했던 작은 울림들에 대한 동화입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당신도 잠시 멈춰 서서
자신만의 소리를 들어보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