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곧잘 하던 아이도 중학교 첫 시험 앞에서는 흔들린다. 과목은 늘고, 시험 범위는 길어지고, 수행평가와 서술형이 함께 들어온다. 부모는 문제집과 공부 시간을 늘리지만 아이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설명하지 못한다. 문제는 의지가 아니라 운영체제가 없다는 데 있다.
《내 아이 중학교 첫 시험 성공시키는 공부 전략》은 시험 범위가 나오기 전부터 성적표를 받은 뒤 90일까지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묶는다. 학교 평가계획을 읽는 법, 교과서·필기·학습지를 한 묶음으로 만드는 법, 빈 종이 회상으로 ‘안다’의 착각을 걷어 내는 법, 2일·7일·14일 간격으로 복습을 배치하는 법, 과목별 정답 생성 동작, 서술형 요소 점검, 제한 시간 모의, 오답 오류 행렬까지 부모와 아이가 바로 쓸 수 있는 절차로 제시한다.
이 책의 목표는 부모가 더 세게 관리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는 구조를 빌려 주고 선택과 실행은 아이에게 돌려준다. 첫 시험을 잘 치르되, 다음 시험에는 부모가 한 가지 일을 덜 하도록 설계한다. 점수는 중요하게 보되 능력의 판결문으로 과잉 해석하지 않고, 답안지와 공부 기록을 다음 행동의 데이터로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