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에필로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생은 보지 못한 구석을 찾기 위한 추억여행이다. 한 편의 파노라마 같은 인생의 끝자락에 와있다. 곧잘 죽음에 대해 즐겁게 떠들다가 헤어진다. 인간은 잘 죽기 위해 평생을 애쓰며 사는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죽음을 두려워할 이유가 있는가. 잘 살다가 떠난 뒤 영혼에도 귀가 있어서 “그녀는 잘살다가 갔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남은 골목의 구석을 더 사랑스럽게 산책하다가 어느 날, well-dying!
목차
프롤로그
제1부 ⎢ 마음이라는 섬 홍해紅海 이름 있는 길 사랑과 바다 번지 없는 계고장戒告狀 절집의 매력 한 번쯤 마음이라는 섬 금잔옥대金盞玉臺 영춘화 길 그를 만나기 백 미터 전 신경질
제2부 ⎢ 산책 중독자 산책 중독자 간이의자 징검다리에 얽힌 기억 오동나무에 핀 노랑딱새 습習 골목의 깊이 고자질 삼류소설 담의 안 색출索出 목백일홍과 병원 세 개의 정물
제3부 ⎢ 기억의 저편 구겨진 새 새의 언어 행복한 루저 벙그는 골목 봄의 안부 한 몸으로 어우러져서 골목과 시인 질문 기억의 저편 연꽃처럼 떠나리라 유언遺言 황혼의 로맨스 그가 나에게
제4부 ⎢ 먼저 온 추억 관계 무작정 루틴 시절 추억 시작의 알림 텃밭의 매력 사교적 은둔자 살구꽃에 빠지다 사유의 공간 흰 새 먼저 온 추억 사색 눈물의 부피 모두 안녕하신지? 천변 카페 접시꽃의 시선 묶인 개들 호명의 무게
제5부 ⎢ 어디로 갈까요? 첫눈 서상 어린이공원 감정 학대 침묵의 수다 몸의 구멍들 일차선도로 첫 경험 어디로 갈까요? 우체국으로 가는 길목 점령 꽃 진 길, 꽃길처럼 정문약국 곡진한 배려 반야용선 만나고 헤어지고
에필로그
작가 소개
작가황명자
경북 영양에서 출생했다. 1989년 『문학정신』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귀단지 』 『절대고수 』 『자줏빛 얼굴 한 쪽』 『아버지 내 몸 들락거리시네 』 『당분간』 『불 끈 사랑』 등을 출간했다. 산문집 『마지막 배웅』, 포토에세이 『남천 일기』등을 펴냈고, 골목을 탐색하며 찍어 둔 사진들과 남긴 사유思惟들로 사진 산문집 『환한 골목』을 펴냈다. 대구시협상, 대경작가회의 『작가정신』 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