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 뭐가 될래?”라는 질문만으로는 아이에게 맞는 길을 찾을 수 없다. 유명한 직업명은 아이가 아는 세계의 크기를 반영할 뿐, 그 아이가 어떤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 때 살아나는지 알려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흥미검사 결과나 성적표 한 장을 운명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흥미·강점·가치·환경의 네 축을 생활 장면에서 관찰하고, RIASEC 등 진로검사를 가설 도구로 읽으며, 직업을 ‘과업’과 ‘해결하는 문제’로 해체한다. 이어서 15분 정보 인터뷰, 2주 미니 프로젝트, 역할 교대, 성장 포트폴리오로 추측을 경험으로 바꾼다. 선택지가 충돌할 때는 최소조건·가중치·가역성·중단 기준으로 결정의 질을 높인다.
OECD의 청소년 진로준비 지표, 교육부의 2024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한국고용정보원의 2022~2032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O*NET 흥미검사 기술자료, 세계경제포럼의 『Future of Jobs Report 2025』와 주요 진로심리 연구를 부모의 언어로 번역했다. 미래 유망직업을 찍어 주는 책이 아니라, 직업 세계가 바뀌어도 아이가 자기 경로를 계속 갱신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