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을 몇 살부터 시작해야 할까? 과학고를 생각한다면 수학 선행은 어디까지 해야 할까? 많은 부모가 ‘무엇을 더 빨리 가르칠지’를 묻는다. 그러나 실제 이공계의 일은 정답을 먼저 아는 데 있지 않다. 질문을 다룰 수 있는 크기로 줄이고, 현상을 수량으로 표현하고, 증거의 질을 따지고, 제약 속에서 첫 모형을 만들고, 오류를 재현해 다음 버전을 설계하는 데 있다.
《내 아이를 이공계 인재로 키우는 STEM 학습법》은 STEM을 네 과목의 합이 아닌 하나의 문제 해결 루프로 재정의한다. 7장 35개 소제목마다 실제 가정 장면, 연구 근거, 작동 원리, 흔한 함정, 바로 할 과제, 관찰 지표를 완결된 단위로 담았다. 2014년 통합 STEM 보고서, 225개 STEM 수업을 다룬 능동학습 메타분석, 부모의 수학 불안 연구, 회상 연습, 공간 능력, 성장 마인드셋, 학습 스타일 검증 연구를 과장 없이 부모의 행동으로 번역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종이 구조물, 물 정화 모형, 우리 집 열·에너지, 생활 알고리즘으로 이어지는 12주 운영체제가 기다린다. 목표는 ‘12주 만에 영재 만들기’가 아니다. 아이가 관찰하고, 측정하고, 설명하고, 실패에서 다음 조건을 꺼낼 수 있는 가족의 학습 리듬을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