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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이야기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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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이야기의 문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5.7MB이용기기
ISBN9791144300200
책 소개
영화 속 아트레유의 모험이 끝났다고 생각한 자리에서 원작은 비로소 바스티안의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끝없는 이야기』의 진짜 문턱은 판타지아를 구하는 순간이 아니라, 책을 읽던 소년이 이야기 안으로 들어가 세계를 만들 힘을 얻는 순간이다. 그때부터 상상력은 구원의 힘인 동시에 욕망과 소유의 위험을 품는다.

이 책은 두 색의 활자, 책 속의 책, 스물여섯 개 장의 배열에서 출발해 바스티안과 아트레유의 위치가 어떻게 뒤집히는지 따라간다. 무가 지워 버리는 기억, 어린 여제의 새 이름, 아우린의 문구, 소원과 기억의 교환, 만든 세계를 소유하려는 마음을 연결하며 판타지아의 후반부가 왜 작품의 핵심인지 선명하게 보여 준다. 모를라, 푸후르, 그모르크, 아이올라 부인 같은 존재도 하나의 상징으로 고정하지 않고 서사 속 기능이 어떻게 바뀌는지 살핀다.

1984년 영화가 멈춘 자리와 원작이 계속 나아간 길도 비교한다. 익숙한 판타지 모험을 다시 보고 싶은 독자, 메타픽션과 독서의 윤리를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끝없는 이야기』를 독자, 창조자, 귀환자의 세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목차
프롤로그. 책장을 넘기는 순간 문이 열린다

1장. 두 색의 활자, 두 겹의 세계
  1절. 다락방과 판타지아를 가르는 색
  2절. 책 속의 책이 독자를 바라보는 순간
  3절. 알파벳 스물여섯 자의 순환 구조
  4절. 두 서사가 합쳐질 때 바뀌는 독자의 자리

2장. 다락방의 독자, 결핍의 이름
  1절. 훔친 책과 닫힌 학교의 은신처
  2절. 아트레유에게 빌린 용기
  3절. 어머니의 부재와 아버지의 침묵
  4절. 도피와 생존 사이의 독서

3장. 무가 삼키는 이야기
  1절. 사라짐보다 깊은 기억의 삭제
  2절. 그모르크가 드러내는 거짓의 회로
  3절. 상상력의 위기와 현실의 언어

4장. 실패로 완성되는 대수색
  1절. 답을 모른 채 받은 아트레유의 임무
  2절. 슬픔의 늪에서 무너진 영웅 공식
  3절. 모를라와 남쪽 신탁이 남긴 단서
  4절. 푸후르의 비행이 독자에게 닿는 순간

5장. 새 이름이 여는 세계
  1절. 어린 여제의 병과 이름의 망각
  2절. 바스티안의 지연과 되풀이되는 이야기
  3절. 이름 짓기와 창조의 책임

6장. 책 밖으로 나온 독자
  1절. 판타지아로 넘어가며 사라진 경계
  2절. 모래 한 알에서 다시 자라는 세계
  3절. 독자·인물·작가가 뒤섞인 자리

7장. 아우린의 문구, 욕망의 미로
  1절. 무엇이든 해도 된다는 오독
  2절. 충동과 진정한 의지의 거리
  3절. 소원 하나와 기억 하나의 교환
  4절. 자유가 명령으로 바뀌는 역설

8장. 기억을 잃는 창조자
  1절. 아름다운 몸과 강한 힘의 대가
  2절. 이야기를 증명받으려는 욕망
  3절. 기억이 사라진 도시의 경고

9장. 만든 세계를 소유하려는 마음
  1절. 바스티안과 아트레유가 갈라지는 기준
  2절. 자이데가 비추는 지배의 유혹
  3절. 창조자와 피조물 사이의 윤리

10장. 문턱을 지키는 네 존재
  1절. 모를라, 너무 오래 알아버린 무관심
  2절. 푸후르, 계산을 넘어서는 희망
  3절. 그모르크, 어느 세계에도 속하지 못한 추적자
  4절. 아이올라 부인, 소원 바깥의 돌봄

11장. 생명수와 돌아오는 길
  1절. 소원을 다 쓴 뒤 남은 마지막 결핍
  2절. 잃어버린 이름을 돌려받는 순간
  3절. 아버지에게 돌아가며 완성되는 여행

12장. 영화가 멈춘 자리
  1절. 1984년 영화가 선택한 전반부
  2절. 바뀐 결말에서 사라진 욕망의 후반부
  3절. 후속편과 텔레비전판의 재조립
  4절. 작가의 반발과 새 영상화의 과제

에필로그. 끝없는 이야기는 돌아오는 독자에게서 계속된다

작가 소개
  • 작가레이어드리딩
레이어드리딩은 한 권의 책을 표면의 이야기와 그 아래 겹쳐 있는 구조·장르·시대·사상의 층으로 나누어 읽는 비평·해설 프로젝트 그룹이다. 서술의 시간과 시점, 복선과 반복, 현실과 환상의 경계, 작품이 놓인 사회적 배경과 수용 과정을 연결해 텍스트가 여러 의미를 동시에 만드는 방식을 탐구한다. 줄거리의 다음 장면만 따라가기보다 서로 포개진 층을 차례로 펼쳐 보이는 읽기를 지향한다.
출판사
넥스트북(Next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