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프루티거 에어로

배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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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티거 에어로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4 MB이용기기
ISBN9791143819116
책 소개
2000년대의 화면에는 이상할 만큼 많은 물과 하늘, 잔디와 물고기가 있었다. 버튼은 젤리처럼 빛났고, 창은 유리처럼 겹쳤으며, 디지털 기술은 깨끗한 자연과 행복한 도시 곁에 놓였다. 오늘날 우리는 이 감각을 ‘프루티거 에어로’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 이름은 당시부터 존재했던 것이 아니다.

이 책은 Windows Aero, iOS의 스큐어모픽 인터페이스, Web 2.0의 광택, 스톡 이미지와 기업의 환경 브랜딩을 따라가며 2000년대의 기술이 왜 친근하고 깨끗하며 낙관적으로 보여야 했는지를 살핀다. 이어 플랫 디자인의 등장과 함께 현실의 재질이 화면에서 사라진 과정, 인터넷의 아카이브와 이미지 모음이 흩어진 과거를 하나의 미학으로 다시 묶은 ‘사후’를 추적한다.

『프루티거 에어로: 낙관의 표면과 사후』는 과거 디자인의 목록이나 단순한 향수론이 아니다. 그 표면이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약속했는지, 지금 우리가 그리워하는 것이 디자인인지 아니면 그 시대가 믿게 했던 미래인지 묻는 문화비평이다.

목차
프롤로그
왜 미래에는 물이 많았을까

1부. 표면
1장. 그때는 프루티거 에어로라고 부르지 않았다
2장. 하늘, 잔디, 물, 물고기
3장. 버튼은 왜 빛났는가

2부. 약속
4장. 기술은 아직 우리를 설득해야 했다
5장. 자연은 어떻게 기술의 광고가 되었는가
6장. 행복한 미래는 어디에서 만들어졌는가

3부. 소멸
7장. 질감은 왜 사라지고 깊이는 남았는가
8장. 기술은 더 이상 자신을 설명하지 않아도 되었나

4부. 사후
9장. 죽은 디자인에 이름이 생겼다
10장. 인터넷은 과거를 하나의 미학으로 만든다
11장. 우리는 무엇을 그리워하고 있는가

에필로그
미래는 언제부터 아름다운 장소가 아니게 되었나

작가 소개
  • 작가배하음
배하음은 디지털 이미지와 공간이 감각과 기억을 조직하는 방식을 쓴다. 저서로 "리미널 스페이스: 백룸이 불안을 설계하는 방식"이 있다.
출판사
작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