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민의의 집

정진화
정다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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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의 집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7 MB이용기기
ISBN9791199904934
책 소개
이 콘텐츠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정당의 추천도 조직도 없이 시민 추천으로 시장 선거에 나선 한여민. 그는 ‘누가 더 크게 말하는가’가 아니라 시민의 하루와 기록이 도시를 움직이는 사회를 꿈꾼다. 시장이 된 뒤 골목 상권과 생활을 잇는 다온순환권, 시민의 의견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다온민의창, 결정의 이유를 남기는 시민기록관을 세워 간다.

그러나 다온순환권 가맹점 127곳을 둘러싼 조직적 부정 거래 의혹이 드러나며 그가 쌓아 온 신뢰는 흔들린다. 한여민은 실패를 숨기거나 제도를 통째로 폐기하는 대신, 사실을 시민에게 먼저 공개하고 책임을 인정하며 빈틈을 고치는 길을 택한다. 그 과정에서 통닭집 사장 안한결, 편의점 노동자 민정, 회계팀 배해인, 골목으로 돌아온 서무담을 비롯한 평범한 시민들은 각자의 생활 자리에서 기록하고 요구하고 점검하는 주체로 서기 시작한다.

《민의의 집》은 자기 안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 타인의 말할 권리를 남겨 두는 태도로, 한 사람의 선의가 기록과 절차와 시민의 습관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그린 한국 장편소설이다. 선거의 승패보다 선거 이후의 책임을, 완성된 영웅보다 계속 고쳐 짓는 공동체를 묻는다. 작품 속 도시·인물·정당·선거·정책·기관은 문학적 상상으로 구성한 허구이며, 특정 현실 정당·후보·선거를 지지하거나 반대하지 않는다.

목차
작품의 자리
존엄을 잃지 않는 사람
첫 질문
프롤로그 — 금이 간 자리
제1부. 고요한 결심
  식탁
  개혁의 대상이 되지 않는 삶
  수경
  골목의 사람들
  민정의 밤
  선거사무소
  두 개의 광장
  서무담이 사라진 골목
  서무담의 이름
  개표의 밤
제2부. 집짓기
  닫히지 않은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문태언
  5,000원의 첫날
  안한결이 쿠폰을 믿게 된 이유
  보편 지급과 낙인 없는 밥
  다온순환권의 순환 구조
  다온시에 머무는 이유
  오천 도시락
  민정의 의견이 법이 된 날
  민정의 아이
  커피 한 잔보다 무거운 자리
  고은결의 선출
  고은결의 교장실
  1·2학년의 시간
  송가온
제3부. 균열
  두 번째 장부
  배해인
  빗소리
  편집된 영상
  안한결의 선택
  빈 의자
  한여민의 밤
제4부. 재건
  방청석의 빈자리
  의회
  사유서
  127곳
  가짜 세탁소
  돌아온 사람들
  송가온의 편지
제5부. 민의의 집
  불이 꺼진 창
  봄 골목
  서연의 선택
  다음 선거
  다음 시장
  계속 짓는 것
  세 점 오 퍼센트
  숫자를 거부한 사람
제6부. 깨어나는 시민들
  보상과 대가의 문턱
  당론이라는 왕명
  현수막 아래의 두 사람
  첫 번째 민의 공책
  후보가 아니라 기준
  진영의 식탁
  다수의 뜻이 결정되는 날
  진 사람이 없는 회의
  요구서
  선거 다음 날의 카페
  누가 당선되었는가보다 중요한 것
  생활이 정책이 되는 밤
  다수결 이후의 책임
  당선자의 첫 번째 보고
  싸움을 멈춘 사람들
  결과를 확인하는 날
  선거 이후의 얼굴들
  선거운동 첫날의 쪽지
제7부. 말할 수 있는 도시
  표결 버튼 앞에서
  기득권의 얼굴
  말할 권리
  동일한 무게
  책을 건네는 사람
  정책이 되는 문장
  입을 막지 않는 승리
  민의의 집에 남은 질문
  접수되지 않은 민원
제8부.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민원실의 번호표
  편의점 창가
  찢긴 종이
  흰 봉투
  기자회견장
  회의록을 읽는 밤
  노인정의 스피커
  의회 복도
  방청석의 아이
  골목의 장례식
  현장 점검
  공무원의 점심
  낙선자의 의자
  동네서점
  버스 차고지
  작은 병원
  비 오는 운동장
  끝까지 남는 사람
  비어 있는 의자
  주인공의 자리
  썩지 않는 바다
  마지막 전날의 전화
에필로그 — 아직 열려 있는 문

작가 소개
  • 작가정진화
정진화는 정다운출판사 발행인이자 《민의의 집》의 저자다. 이 작품에서 자기 안의 존엄과 존귀함을 목격한 사람이 타인의 존엄도 같은 무게로 남겨 두는 과정, 시민의 말이 기록·절차·제도로 이어지는 과정을 소설로 풀어냈다. 누구의 승리보다 일이 끝난 뒤에도 서로를 시민으로 남겨 둘 수 있는가를 묻고, 선의가 특정 인물의 임기를 넘어 시민의 습관으로 작동하는 사회를 그린다.
출판사
정다운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