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휘돌거나 통통 튀는 다른 리본들과 달리 뻣뻣하게 파닥이기만 해 자신만 이상하게 날린다고 여기던 하늘빛 리본 "살랑이"가,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초록빛 리본 "나부끼 할아버지"로부터 예쁘게 나는 법은 억지로 흉내 내는 게 아니라 바람이 이끄는 대로 힘을 빼고 자신만의 결에 몸을 맡기는 것이라는 조언을 듣고, 마침내 큰 바람이 불어오는 순간 자신만의 결로 나부끼며 마을 아이에게 "물결처럼 움직인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다름이 부족함이 아니라 특별함이었음을 깨닫는 따뜻한 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