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오무라 마스오와 한국문학

곽형덕
소명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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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5,400 ⓒ
오무라 마스오와 한국문학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97.0MB이용기기
ISBN9791175490970
책 소개
문학을 매개로 한국과 일본의 젊은이가 사이좋게 지낼 세상을 꿈꾸었던 일본의 한국학자, 오무라 마스오1933.5.20~2023.1.15와 일본어문학 연구자 곽형덕 교수의 대담이 책에 담겼다. 대담집은 오무라 마스오의 유소년기, 가족사 체험 내용으로부터 시작된다. 꽤 소상한 수준까지 회고담이 진행되는데, ‘학자’의 대담집 내용으로서는 특이하다. 왜 이 대담집은 외국인 학자의 개인 가족사와 성장기 체험을 꼬치꼬치 캐물었고 당사자는 왜 또 이렇게 소상히 답을 했던 것일까. 이것은 한국인의 관심이 오무라 마스오의 저작물 뒤에 있는 것, 오무라 마스오라는 인간과 그 시대를 이해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

가족사와 유소년기, 성장기 체험으로 이어지는 오무라 마스오의 회고 스타일은 거의 사소설적이다. 윤리적 개입, 가치 판단은 최소한도에 그친다. 특히 전쟁 말기 소개지 체험 내용은 근대 일본의 국가 범죄 속에서 평범한 일본인의 몸과 마음이 어떻게 붕괴되어 가고 있었는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물이 된다. 이 모든 내용들은 오무라 마스오 개인은 물론, 그를 둘러싼 이른바 소화昭和 생활사와 한일 관계사의 일부를 구성하는 생생한 내용들로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풍부하다. 한국 측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일본에서의 한국문학 연구사, 한국어 교육 시스템의 정착 과정, 전후 재일 사회의 움직임 등등, 시선을 끄는 자료들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긴 대담의 마침표를 찍다.

이 책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이루어진 네 차례의 공식적인 대담과, 2009년부터 주고받았던 대화, 이메일 등을 모아 정리한 것이다. 오무라 마스오가 윤동주의 묘소를 발견1985하고 그의 자필시고전집을 간행1999한 이래로 한국 내에서 그를 향한 관심이 널리 퍼졌다. 자연히 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하는 대담 시도도 끊이지 않았는데 이번 대담짐은 가히 그러한 시도의 최종 종합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신중하고 간결한 그의 문장을 읽고 있자면 한일 사이의 여러 편견과 사투하면서도 한반도 지식인의 지성사를 놓치지 않은, 소수자의 시선 속에 자리한 동아시아 지성사가 머릿속에 그려지는 듯하다.
목차
<p>추천의 글_ 시인의 마음을 품은 학구學究</p><p> </p><p>대담 </p><p>유년 시절부터 패전 무렵까지</p><p>청년기의 활동상</p><p>일본조선연구소 활동에서 중국 방문까지</p><p>중국문학에서 조선문학으로 전환</p><p>주체적인 연구의 길을 열다</p><p>안도 히코타로 그리고 문화대혁명</p><p>1965년 한일조약 이후의 한국문학</p><p>일본에서 한국문학을 연구하는 의미</p><p>고마쓰가와사건, 조선학 연구로</p><p>윤동주문학과의 만남 외</p><p>김학철, 존경을 넘은 애처로움</p><p>반세기에 걸친 연구를 돌아보며</p><p>한일관계 및 제28회 용재학술상 수상 감회</p><p>전망과 희망</p><p> </p><p>조선문학 연구에 뜻을 품고 50년 </p><p> </p><p>조선문학 연구를 하기까지</p><p>연변 조선족자치주를 향한 관심</p><p>맞닥뜨린 곤란함</p><p> </p><p>대담집 발간에 부쳐, 뜻志의 인간 오무라 마스오_ 심원섭</p><p>1. 마지막 선물</p><p>2. 쇼와昭和 생활사</p><p>3. 있는 그대로 사는 법</p><p>4. 뜻志으로 사는 사람들</p><p> </p><p>엮은이 후기</p><p>고유명사 색인게재순</p>
작가 소개
  • 작가곽형덕
郭炯德, Kwak Hyoung-duck
일본어문학 연구 및 번역자로 명지대학교 일어일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김사량과 일제 말 식민지문학』2017이 있고, 편역서로는 『김사량, 작품과 연구』 1~52008~2016, 『대동아문학자대회 회의록』2019, 『오키나와문학선집』2020이 있다. 번역서로는 『일본풍토기』김시종, 2022, 『무지개 새』메도루마 슌, 2019, 『돼지의 보복』마타요시 에이키, 2019, 『지평선』김시종, 2018, 『한국문학의 동아시아적 지평』오무라 마스오, 2017, 『아쿠타가와의 중국 기행』아쿠타가와 류노스케, 2016 등이 있다.

출판사
소명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