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질문을 만드는 법

정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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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9,800 ⓒ
질문을 만드는 법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2.4MB이용기기
ISBN9791124086315
책 소개
요즘 우리는 AI가 글을 요약하고, 분석하고, 대신 써 주는 시대에 살고 있다. 예전에는 ‘잘 읽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이었지만, 이제 그 기준은 흔들리고 있다. 독해와 정리는 더 이상 인간만의 능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긴 보고서도, 복잡한 논문도 AI는 순식간에 정리해 낸다. 이 변화 앞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묻게 된다.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AI 시대에 인간에게 남은 역할은 ‘답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물을지 고민하는 것’이다. AI는 질문받으면 최적의 답을 제시하지만, 질문의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한다.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고, 당연해 보이는 것에 의문을 품고, 다른 가능성을 떠올리는 일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래서 이 시대에는 오히려 독해력이나 암기력이 아니라 ‘질문력’이 중요해졌다. AI가 점점 더 많은 일을 대신할수록, 질문을 던지는 능력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핵심이 된다. 
질문은 사고의 출발점이다. 질문을 던지는 순간, 우리는 글과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사고의 주도권을 갖게 된다. “이 주장은 어디에서 나왔는가?” “왜 지금 이런 말이 등장했는가?” “나는 왜 고개를 끄덕이거나 불편함을 느끼는가?” 이런 질문들은 정보를 이해로 바꾸고, 이해를 판단으로 이끌며, 판단을 마침내 자신의 관점으로 발전시킨다. 질문이 없으면 사고는 깊어질 수 없다.
이 책은 완성된 질문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질문을 잘 만드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텍스트 → Q [질문] → AI [답변] → 질문의 재발견〉으로 구성하여 의문을 질문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독자는 AI와 주고받는 문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AI를 잘 활용하고 싶지만, AI에게 판단의 근거, 사고의 주도권을 넘기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이 책은 스스로 질문을 만드는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목차
정제원의 서문
AI의 서문
일러두기

QUESTION TYPE 1: 도무지 모르겠다
미리보기
유럽의 집시
플라톤의 철인 정치 
대중문화 출현 이후의 연주회
사진 행위의 마술적 성격 
베이컨의 마지막 실험
중국의 법가 사상
폴 포트 치하에서의 학살 
바이킹이라는 이름
‘미라’라는 유산
현장의 인도 성지순례 

QUESTION TYPE 2: 알긴 아는데 확실하게
미리보기
짐 크로 법의 유래
상품의 ‘기호 기능’ 
붉은 악마의 우리 축구 살리기 
《성서》의 동물 지배 정당화 
코르셋의 여성 억압 
온도가 더 높은 풀무 불 
비행기의 발전 
올베르스의 역설 
어머니의 날, 그 역사와 의미 
천대받던 거장 잭슨 폴록 

QUESTION TYPE 3: 내 말이 맞나?
미리보기
공상이라는 무한한 세계
설명이냐, 논증이냐?
악사는 장님이 많았다 
석기 시대인들의 놀라운 손재주
글을 쓴다는 아이디어
작가의 일상
향신료 무역
아랍어로 된 《코란》
게티즈버그에서 전사한 말 
일본인이 보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QUESTION TYPE 4: 틀린 거 아닌가?
미리보기
머리카락의 상징성 
고래잡이의 경제성 
인간의 종교 활동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애덤 스미스의 이직 
가도와 한유의 만남 
언관의 바른 소리 
문장 성분 ‘동사’? 
농작물 흉작이 대공황의 원인? 
포유류의 승리 

후기

작가 소개
  • 작가정제원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마쳤다. 서울대학교와 백제예술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최근에는 「말과 활 아카데미」에서 ‘비문 클리닉’이라는 강좌를 개설해 수강생들과 만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교양인의 행복한 책읽기》문화관광부 추천 우수교양도서, 《문학의 즐거움》, 《고전탐독》문화관광부 추천 우수교양도서 등이 있다. 인문학자의 길을 걸어오다 보니 평생 묻고 또 물으며 살아온 듯하다. 이제 왜 묻는지, 어떻게 묻는지, 아는 바를 책으로 펴낸다.
요즘 우리는 AI가 글을 요약하고, 분석하고, 대신 써 주는 시대에 살고 있다. 예전에는 ‘잘 읽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이었지만, 이제 그 기준은 흔들리고 있다. 독해와 정리는 더 이상 인간만의 능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질문을 잘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정답을 빠르게 찾는 법이 아니라, 멈춰 서서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 생각을 한 단계 더 밀어 올리는 질문에 관해 말한다. AI가 점점 더 많은 일을 대신하는 시대일수록, 질문을 던지는 능력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핵심이 된다. 이 책은 답보다 질문이 더 중요한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책이다.

출판사
마인드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