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는 아이들은 저마다 세상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기 시작해요. 관심은 새로운 환경을 탐험할 수 있는 멋진 도구예요. 낯선 마음을 떨치게 하고, 주변을 즐겁게 관찰하고 탐색하게 해 주니까요.
『딸기가 말을 걸었어』의 봄이는 바깥 사물에 관심을 가지고 길을 열어 나가요. 다양한 사물과 대화하며 세상과 소통할 준비를 하고, 유치원에 도착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상상과 현실이 유연하게 어우러지면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요. 이 그림책은 봄이의 관심이 나에게서 바깥으로 넓어지는 성장의 과정을 잘 보여 줘요. 오늘을 신나게 경험한 봄이는 자연스럽게 내일을 기대해요.
봄이가 유치원에 가요. 문을 나서자 누군가 봄이를 불러요. “봄아! 봄아!” 발그레 잘 익은 딸기예요. “나도 유치원에 가고 싶어!” 봄이는 신이 나서 함께 가자고 말해요. 그 뒤에 단추도, 그림책도, 젤리도, 개미도 봄이에게 말을 거네요. 오늘따라 유치원 가는 길이 즐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