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식민도시 비잔티움에서 콘스탄티노플로, 다시 이스탄불로. 두 대륙과 두 제국이 겹쳐 쌓인 도시를 한 사람의 여행자가 천천히 걸었다. 아야소피아의 돔 아래에서 유스티니아누스와 메흐메트 2세를 함께 떠올리고, 보스포루스의 물살 위에서 실크로드의 종착과 새 시대의 시작을 바라본다. 역사와 여행과 사색이 한 문장 안에서 만나는 이스탄불 기행.
목차
프롤로그
1장 두 대륙이 만나는 물목에서 보스포루스가 가른 도시의 첫 인상 이름이 세 번 바뀐 언덕 구시가 언덕에서 시간을 읽다 이스탄불카드로 시작하는 여행법
2장 콘스탄티노플의 심장을 걷다 아야소피아 돔 아래에서 히포드롬에 잠든 전차의 함성 예레바탄 지하 물의 궁전 블루모스크의 푸른 침묵
3장 정복자의 궁전과 시장 톱카프 궁전 권력의 미로 그랜드바자르 미로 속의 흥정 향신료 시장의 오래된 냄새 쉴레이마니예에서 만난 대제
4장 골든혼 건너 신시가의 밤 갈라타 다리를 건너는 마음 갈라타 타워에서 내려다본 도시 이스티클랄 거리의 인파 속에서 페라의 밤과 낯선 위로
5장 성벽과 제국의 마지막 테오도시우스 성벽을 따라 걷다 천사백오십삼 년 봄의 함락 카리예 성당의 마지막 빛 사차 십자군이 남긴 상처
6장 아시아로 건너간 오후 보스포루스 크루즈 위의 두 대륙 카드쿄이 골목의 진짜 이스탄불 위스퀴다르에서 맞은 저녁 공화국의 도시와 작별하며
에필로그
작가 소개
작가윤재하
오래된 도시의 골목과 성벽을 따라 걸으며, 돌 하나에 겹쳐 쌓인 시간의 층을 읽어내는 여행을 이어온 역사 기행 저술가다. 사라진 제국의 이름과 지금 살아가는 사람들의 저녁을 나란히 놓고 바라보는 글을 오래 써 왔다. 여행이란 결국 낯선 시간 속으로 걸어 들어가 나를 다시 만나는 일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