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아시아도 아닌 코카서스의 작은 나라 조지아를 느리게 걸은 기록이다. 트빌리시의 유황온천과 나리칼라 요새에서 시작해, 대카프카스 설산 아래 게르게티 교회, 팔천 년 와인의 요람 카헤티, 흑해의 바투미, 그리고 옛 수도 므츠헤타까지. 서정적인 여행 에세이에 비자와 항공, 교통과 예산 같은 실용 정보를 촘촘히 엮었다. 서두르는 여행자에게는 좀처럼 속을 내주지 않는 이 나라를, 오래 머물며 만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다.
목차
프롤로그
1장 트빌리시 올드타운 쇼타 루스타벨리의 도시 유황이 데운 오래된 몸 나리칼라 요새의 바람 루스타벨리 대로의 밤
2장 카즈베기와 대카프카스 군용도로를 넘어서 능선 위의 게르게티 빙하로 가는 길 산마을의 식탁
3장 카헤티 와인의 길 팔천 년의 항아리 사랑의 도시 시그나기 농가의 지하 저장고 수프라의 긴 식탁
4장 흑해와 바투미 조약돌 해변에 서다 황금 양털의 항구 아자라 산속의 차밭 흑해로 지는 해
5장 므츠헤타와 정교회 생명을 주는 기둥 언덕 위의 즈바리 굽이치는 글자와 견딤 바위를 파낸 옛 도시
6장 느리게 걷는 실전 여행 무비자와 라리의 나라 마르슈루트카를 타고 착한 물가의 미식 서두르지 않을 준비물
에필로그
작가 소개
작가서윤재
서윤재는 오래 머무는 여행을 좋아하는 여행작가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과 풍경, 그리고 한 잔의 와인에 담긴 이야기를 오래 들여다보며 글을 쓴다. 빠르게 지나치기보다 느리게 걷는 여정에서 삶의 결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