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의 숨은 보석 알바니아를 표류하듯 느리게 걸은 여행 에세이 겸 실용 가이드. 붉은 광장의 도시 티라나에서 시작해 천 개의 창의 도시 베라트와 돌의 도시 지로카스터, 이오니아의 청록이 펼쳐지는 리비에라 해안, 도로 없는 북부 알프스의 계곡, 그리고 벙커에 새겨진 공산주의의 그림자까지. 2026년 현재의 비자와 항공, 물가와 교통, 음식과 예산 정보를 서정적 문장 사이에 촘촘히 엮었다. 서두르지 않는 자에게만 열리는 나라, 알바니아로의 초대.
목차
프롤로그
1장 티라나 붉은 광장의 도시 티라나 공항에 내려서다 블로쿠의 커피 한 잔 벙커 속으로 내려가다 다이티산에 오르는 저녁
2장 베라트와 지로카스터 돌의 시간 천 개의 창이 열리다 성벽 위 사람 사는 마을 돌의 도시 지로카스터 성채와 냉전의 기억
3장 알바니아 리비에라 이오니아의 청록 사란다에 닿은 저녁 크사밀의 청록 앞에서 부트린트 이천 년의 숲 히마라에서 로가라까지
4장 북부 알프스 계곡의 나라 슈코더르의 자전거 도시 코만 호수를 건너다 테스 계곡의 깊은 침묵 발보나로 넘는 고개
5장 역사와 벙커 봉인된 시간 두러스 원형극장의 바다 봉인된 나라의 그림자 오스만과 비잔틴 사이 벙커라는 이름의 유산
6장 표류자를 위한 실전 안내 비자 없이 국경을 넘다 레크와 현금의 나라 푸르곤 미니버스를 타다 알바니아의 소박한 식탁
에필로그
작가 소개
작가고은재
오래 닫혀 있던 곳, 지도의 여백처럼 비어 있는 땅을 즐겨 걷는 여행작가. 빠르게 소비하는 여행 대신 한 도시에 오래 머물며 사람과 골목의 결을 기록하는 느린 여행을 지향한다. 서정과 실용이 한 몸이라 믿으며, 풍경 뒤에 접힌 시간과 그 안에서 만난 얼굴들을 문장으로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