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동기화 전쟁

김기하
율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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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2,000 ⓒ
동기화 전쟁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3.9MB이용기기
ISBN9791192798394
책 소개
『동기화 전쟁』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극단적인 허무주의로 치달은 근미래혹은 현재의 도시를 배경으로, 인간이라는 종種의 한계와 진화의 다음 단계를 묵직하게 질문하는 철학적 SF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매일 아침 적색 안개를 뚫고 지하철이라는 ‘거대한 콘크리트 아가리’ 속으로 몸을 던지는 현대인들. 소설은 무자비한 도시의 알고리즘에 짓밟힌 비둘기의 사체와,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철저히 파편화되어 기계의 부속품처럼 출근하는 주인공의 서늘한 시선을 통해 현대 문명의 맹점을 예리하게 해부한다.
작품 속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가 지녔던 허구의 개념신화, 종교, 화폐을 통한 초기 동기화Synchronization의 성공으로 만물의 영장이 되었으나, 이제는 그 허구에 의해 끝없이 분열하고 파괴되는 모순에 직면해 있다. 돈과 말초적 쾌락만이 진보로 여겨지는 시대, 다양성이라는 이름 아래 방향성을 상실한 인류에게 작가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과연 이것이 문명의 최종 목적지인가?”
도시의 일상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점차 인간의 무의식아니마와 원형, 세상을 창조한 거짓 신데미우르고스, 그리고 물리학적 초월Z 보손장의 영역으로 확장되며, 호모 사피엔스의 멸망과 새로운 인류의 탄생을 알리는 거대한 ‘동기화 전쟁’의 서막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타인은 지옥이다. 그러나 나도 타인에겐 또 다른 지옥이다.”
숨 막힐 듯 정밀한 묘사로 그려낸 현대인의 초상
주인공의 출근길 묘사는 놀라울 정도로 시각적이고 공감각적이다. 새벽의 차가운 공기, 무향실처럼 적막한 노이즈 캔슬링의 세계, 에스컬레이터의 금속 톱니바퀴에 실려 ‘유기물 덩어리’처럼 배송되는 육체의 감각은 오늘날 우리가 겪는 소외감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다. 작가는 일상의 데자뷔를 섬뜩한 기시감으로 변모시키며 독자를 단숨에 몰입시킨다.
‘빨리빨리’가 아니라 ‘육체에 갇혀 너무 느린 것’이 문제다!
이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동기화’다. 신체 능력이 열등했던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멸절시킬 수 있었던 무기는 바로 다수를 하나로 묶는 ‘동기화 능력’이었다. 하지만 문자가 만들어낸 신과 이념은 한계에 다달았고, 육체라는 느리고 연약한 감옥에 갇힌 인류는 분열하고 있다. 소설은 인간의 본체가 육체가 아닌 ‘지능과 동기화’에 있음을 역설하며, 우주적 스케일의 도약을 위해 다가올 거대한 충돌과 진화를 예고한다.
도시의 안개에서 양자 물리학의 세계Z 보손장까지
목차에서 엿볼 수 있듯, 소설은 단순한 사회 비판을 넘어선다. 1장과 2장이 도시의 삭막함과 인류학적 통찰을 다룬다면, 이어지는 <아니마와 도서관>, <흰여우 그리고 원형>, <Z 보손장>은 융의 심리학적 기호들과 양자역학적 개념을 융합하여 서사를 폭발적으로 확장시킨다.
『동기화 전쟁』은 매일 똑같은 쳇바퀴를 굴리며 "대체 언제까지?"라고 중얼거려본 적 있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묵시록이다. 낡은 호모 사피엔스의 껍질을 벗고 도래할 ‘새로운 무언가’를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 이 강렬하고도 지적인 텍스트가 당신의 뇌리를 완벽하게 동기화시킬 것이다.

목차
1. 도시와 데미우르고스
2. 아니마와 도서관
3. 흰여우 그리고 원형
4. Z 보손장

작가 소개
  • 작가김기하
언제부터 이런 생각을 했는지는 모른다.
수년간 여러 글을 썼는데 발표하는 건 처음이다. 
이 글 이후로도 많이 쓸 예정이다.
앞으로는 의식과 자아에 대해 파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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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율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