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

예올리

박미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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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올리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3.8MB이용기기
ISBN9791191197730
책 소개
“자신이 만든 로봇과의 사랑 이야기”
러시아 카타예프문학상 수상작, 『예올리』

박미하일의 장편소설 『예올리』는 자신이 만든 로봇과의 사랑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탐욕으로 가득한 인간의 본성을 질타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정신없이 살아가는 우리에게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게 한다. 또한 삶을 시詩처럼 만들어주던 꿈을 되찾게 해준다.

이 소설은 서른 살의 엔지니어 안드레이가 모스크바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여자 로봇을 만드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마치 잠에서 깨어나듯이 눈을 뜬 여자 로봇은 너무도 당연하게 자신의 이름이며 자신의 내력을 말하는데, 이것은 전부 사실일까. 안드레이가 입력한 적 없는 로봇의 내력은 어떻게 예올리의 기억이 된 것일까.

이 소설은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설계하고 제작한다는 SF적인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소설의 전개를 따라가다 보면 불의하고 폭압적인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한편, 로봇이 사람이 되어 자신을 만든 엔지니어의 아내가 되는 이야기는 동화적이다. 그리스 신화 속 피그말리온의 이야기를 떠오르게 한다. 그러나 그녀가 부딪쳐야 하는 현실의 삶은 납치와 강제 노역, 구출 등 녹녹치 않다.

그러나 이 소설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안드레이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모스크바의 집으로 돌아왔을 때 예올리가 먼저 돌아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예올리로부터 그간의 사정을 전부 듣게 된 안드레이는 금괴와 보석이 든 금고를 가져다 놓은 사람이 예올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은 강을 따라 가벼운 여행을 하듯이 한국으로 온 후 남해에 정착하여 평범하고 안락한 삶을 살게 된다.

로봇이 어떻게 살아있는 인간이 될 수 있는지 소설을 읽으면서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왜 그러면 안 되냐고 작가 박미하일은 되묻는다. 환상이 오히려 현실보다 더 현실적으로 느껴질 때가 많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2007년 러시아 카타예프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목차
1부 
2부

작가의 말

작가 소개
  • 작가박미하일
1949년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나 타지키스탄 두샨베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헬렌의 시간』, 『사과가 있는 풍경』, 『해바라기 꽃잎 바람에 날리다』, 『사과 정물화』, 『애올리』, 『남쪽에서의 구름』, 『밤, 그 또 다른 태양』, 『개미도시』, 『흰 닭의 춤』 등이 있다.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2004, 윤후명의 『둔황의 사랑』2011, 박경리의 『토지』2016를 러시아어로 번역하였다. 러시아 까따예프 문학상2001, 2007, 러시아 쿠프린 문학상2010, 한국 재외동포재단 및 펜클럽 문학상2001, KBS 예술문학상2007 등을 수상하였다.
출판사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