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요약

나일강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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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의 거짓말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2.0MB이용기기
ISBN9791144300255
책 소개
범인을 알아도 더 재미있어지는 추리소설이 있다. 『나일 강의 죽음』은 재클린과 사이먼의 공모를 알고 다시 읽을 때 총성, 피, 사라진 권총, 진주 목걸이, 바위 낙하와 후속 살인이 전혀 다른 배열로 보인다. 문제는 단서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수많은 진실이 서로 다른 이야기로 흩어져 더 큰 진실을 가린다는 데 있다.

이 책은 공개된 질투가 어떻게 가장 강력한 위장이 되는지, 나일강 유람선의 제한된 이동이 어떻게 무대와 알리바이를 동시에 만드는지 해체한다. 살롱의 목격자, 붉은 잉크, 스톨, 두 정의 권총, 짧은 빈 시간을 하나씩 맞추며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이 실제로는 어떻게 살인을 실행했는지 보여 준다. 동시에 상속과 횡령, 절도, 별개의 살의가 왜 단순한 가짜 단서가 아니라 각자의 욕망에서 나온 실제 사건인지 구별한다.

포와로의 해결 방식뿐 아니라 1930년대 관광객의 시선과 이집트의 배경화, 1978년 영화와 2004년 드라마, 2022년 영화가 같은 범행을 어떻게 다시 배열했는지도 살핀다. 반전을 지키는 독서가 아니라 반전을 알고도 다시 읽는 독서를 원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범인의 얼굴 뒤에 숨은 무대 전체를 보여 준다.

목차
프롤로그. 총성보다 먼저 놓인 거짓말

1장. 런던에서 시작된 균열
  1절. 모든 것을 가진 여자라는 첫인상
  2절. 호의와 침범 사이의 린넷
  3절. 진주 목걸이가 예고한 소유의 질서

2장. 사랑을 소유로 바꾸는 삼각형
  1절. 재클린의 사랑이 공개된 방식
  2절. 린넷의 선택이 소유가 되는 순간
  3절. 사이먼의 수동성이 만든 착시

3장. 추적당하는 신혼여행의 각본
  1절. 런던에서 카이로로 옮겨 간 시선
  2절. 공개된 집착과 감춰진 목적
  3절. 포와로의 경고가 실패한 이유

4장. 나일강 유람선이라는 밀실
  1절. 호텔에서 선실로 좁아지는 세계
  2절. 관광 일정이 만든 이동의 규칙
  3절. 아름다운 풍경과 감시 가능한 동선

5장. 한 배에 실린 욕망의 목록
  1절. 상속·횡령·도둑질의 경제
  2절. 하인·간호사·동행인의 보이지 않는 노동
  3절. 의심받을 이유와 살인할 이유의 차이

6장. 하나의 살인을 가리는 여러 사건
  1절. 굴러온 바위와 별개의 살의
  2절. 사라진 진주와 가짜 목걸이
  3절. 레이스 대령의 수사와 별개의 범죄

7장. 총성이 만든 완벽한 알리바이
  1절. 살롱의 목격자와 연출된 충격
  2절. 재클린의 감시와 사이먼의 빈 시간
  3절. 상처보다 먼저 믿게 된 피

8장. 손수건·스톨·두 정의 권총
  1절. 붉은 잉크가 피로 보인 순간
  2절. 총알 수와 소음의 계산
  3절. 물속에 버린 증거와 남겨 둔 무기

9장. 시간표가 해체한 불가능범죄
  1절. 다섯 분의 공백에 들어간 살인
  2절. 목격과 협박이 부른 연쇄 살인
  3절. 여러 사건을 하나의 공모로 되돌리는 순서

10장. 포와로의 질서와 실패
  1절. 범죄를 예감하고도 막지 못한 탐정
  2절. 맞지 않는 사실을 끝까지 남겨 두는 방법
  3절. 해결과 처벌 사이의 마지막 선택

11장. 호화 관광이 가린 이집트
  1절. 고대 유적을 소비하는 관광객의 시선
  2절. 토머스 쿡이 표준화한 나일강 여행
  3절. 관광객의 전경과 현지인의 배경

12장. 각색이 다시 쓴 삼각관계
  1절. 1978년 영화의 스타 군상과 멜로드라마
  2절. 2004년 드라마의 원작 보존과 압축
  3절. 2022년 영화의 인물 재배치와 포와로 서사
  4절. 같은 범인, 달라진 결말의 정서

에필로그. 진실 뒤에 남은 감정의 잔해

작가 소개
  • 작가레이어드리딩
레이어드리딩은 한 권의 책을 표면의 이야기와 그 아래 겹쳐 있는 구조·장르·시대·사상의 층으로 나누어 읽는 비평·해설 프로젝트 그룹이다. 서술의 시간과 시점, 복선과 반복, 현실과 환상의 경계, 작품이 놓인 사회적 배경과 수용 과정을 연결해 텍스트가 여러 의미를 동시에 만드는 방식을 탐구한다. 줄거리의 다음 장면만 따라가기보다 서로 포개진 층을 차례로 펼쳐 보이는 읽기를 지향한다.
출판사
넥스트북(Next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