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요약

닉과 찰리의 하트

읽기의해상도
넥스트북(NextBook)
0 (0명)
6명이 읽었어요
유료 작품은 원스토리 앱에서 이용 할 수 있어요.
패스 오퍼링
소장
11,000 ⓒ
닉과 찰리의 하트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0.5MB이용기기
ISBN9791144300361
책 소개
『하트스토퍼』를 대사만 따라 읽으면 작품의 절반을 놓친다. 닉과 찰리 사이의 감정은 말풍선보다 먼저 칸의 간격에서 멈추고, 하트와 나뭇잎 같은 낙서에서 번지며, 채팅 화면과 무언의 시선에서 방향을 바꾼다. 웹연재의 세로 스크롤과 단행본 페이지가 서로 다른 호흡을 만드는 것도 이 작품의 중요한 문법이다.

『닉과 찰리의 하트』는 사랑 이야기의 사건보다 그것이 보이는 방식을 먼저 읽는다. 닉이 호감에서 자기 정체성을 이해해 가는 과정에서 양성애가 임시 단계로 취급되지 않는 점, 찰리의 과거 아웃팅과 괴롭힘이 현재의 관계에 남긴 흔적을 세밀하게 살핀다. 무엇보다 닉의 다정함과 찰리의 회복을 구분해 연인이 모든 고통을 치료하는 구원자로 그려지지 않는 이유를 짚는다.

친구와 가족, 교사와 학교, 전문적인 도움의 역할을 함께 보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둘만의 세계’에 갇히지 않는 구조도 확인한다. 후반부에서는 섭식장애와 불안을 밝은 그림체 안에서 다루는 균형, 영상화에서 새 인물과 색·음악·애니메이션이 추가되는 방식, 채팅과 퀴어 정체성 언어의 번역까지 연결한다. 다정함이 어떻게 화면의 문법이 되고 관계의 경계가 되는지 알고 싶은 독자에게 선명한 읽기 안내가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사랑 이야기를 ‘보는’ 법

1장. 세로 스크롤이 만든 첫 호흡
  1절. 웹연재의 아래로 흐르는 시간
  2절. 여백이 감정을 늦추는 순간
  3절. 단행본 페이지가 다시 짠 리듬

2장. 말풍선보다 먼저 말하는 칸
  1절. 짧은 대사가 남기는 빈자리
  2절. 무언의 칸과 시선의 거리
  3절. 채팅 화면이 만드는 또 하나의 대화

3장. 하트·나뭇잎·불꽃의 감정 문법
  1절. 낙서가 대사를 대신하는 순간
  2절. 표정과 몸짓을 밀어 올리는 선
  3절. 흑백의 페이지에서 화면의 색채로

4장. 닉이 자기 이름을 찾아가는 과정
  1절. 호감에서 질문으로 가는 느린 이동
  2절. 양성애를 ‘중간 단계’로 만들지 않는 서사
  3절. 커밍아웃보다 자기 이해가 먼저인 이유

5장. 찰리의 상처는 연애 이전부터 있었다
  1절. 아웃팅이 남긴 학교의 기억
  2절. 괴롭힘 뒤의 경계와 자기검열
  3절. 사랑받는 일과 회복하는 일을 구분하기

6장. 사랑이 구원이 되지 않게 하는 법
  1절. 닉의 다정함이 할 수 있는 것
  2절. 연인이 감당할 수 없는 돌봄의 경계
  3절. 도움을 요청하는 서사가 관계를 지키는 방식

7장. 둘만의 세계를 넓히는 사람들
  1절. 친구 관계가 로맨스를 비추는 방식
  2절. 가족이 지지와 갈등을 나누어 맡는 방식
  3절. 교사와 학교가 안전망이 될 수 있는 조건

8장. 주변 인물이 로맨스를 넘어설 때
  1절. 타라와 다아시가 보여 주는 공개된 관계의 무게
  2절. 엘과 타오가 넓히는 우정·젠더·연애의 범위
  3절. 토리와 친구들이 만드는 다른 친밀성

9장. 밝은 그림체 안의 무거운 마음
  1절. 섭식장애와 자기혐오를 드러내는 속도
  2절. 불안과 위기의 감각을 장면으로 바꾸는 방식
  3절. 희망적 톤이 고통을 지우지 않는 균형

10장. 페이지가 화면이 될 때
  1절. 시즌 1~3이 사건 순서를 다시 배열한 방식
  2절. 아이작·이머전이 새로 만든 서사 공간
  3절. 낙서를 색·음악·애니메이션으로 옮기는 법

11장. 번역된 채팅은 같은 청소년의 말인가
  1절. 호칭과 학교 은어가 만드는 거리감
  2절. 문자메시지와 짧은 말풍선의 호흡 옮기기
  3절. 퀴어 용어와 정체성 언어의 정확성

12장. 끝을 그리는 두 가지 방식
  1절. 6권이 다루는 성장과 분리의 시간
  2절. 『Heartstopper Forever』가 바꾼 순서와 강조점
  3절. 닉과 찰리 이후에 남는 『하트스토퍼』의 문법

에필로그. 다정함의 구조가 남긴 것

작가 소개
  • 작가읽기의해상도
읽기의해상도는 익숙한 작품과 사상을 단순한 요약이나 선명한 구호로 줄이지 않고, 그 안의 미세한 차이와 긴장을 또렷하게 드러내는 비평·해설 프로젝트 그룹이다. 인물의 감정과 선택, 서술의 빈틈, 주장의 전제와 한계, 윤리적 경계를 세밀하게 구분하며 서로 닮아 보이는 개념들이 실제로 어디에서 갈라지는지 살핀다. 독자가 책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면서도 성급한 판단을 유보할 수 있는 고해상도의 읽기를 지향한다.
출판사
넥스트북(Next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