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포닝

잉그리드 클레이튼
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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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21,420 ⓒ
포닝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6 MB이용기기
ISBN9791166572333
책 소개
나도 모르게 "미안해"라는 말이 먼저 나오는 사람, 거절 한마디가 모든 것을 망가뜨릴 것 같아 늘 상대의 눈치를 살피는 사람, 나를 함부로 대하는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내가 더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우리는 이들에게 말한다. "자존감을 키워야지. 선을 그어야 해." 그러나 그런 말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랜 시간 관계 속에서 위협과 불안을 느끼며 살아온 사람들에게 ‘순응’은 삶의 대응 방식으로 단단히 굳어졌기 때문이다. 

《포닝Fawning》은 트라우마의 마지막 퍼즐, ‘순응'에 관한 책이다. 우리는 위협 앞에서 세 가지로 반응한다고 배웠다. 싸우거나, 도망치거나, 굳어버리거나. 그런데 오랫동안 이름 붙여지지 않았던 트라우마의 네 번째 반응이 있다. 위협을 감지하는 순간 싸우지도 도망치지도 않고, 오히려 상대의 기분을 맞추고, 비위를 살피는 것. 바로 '포닝', 즉 '순응'이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순응은 나를 보호하기 위한 무의식적인 방어 기제로,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사람이나 관계에 오히려 가까이 다가서고 환심을 사려 하는 행동을 뜻한다. 20년의 임상 경험을 가진 트라우마 전문가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그동안 '성격'이라 믿어온 반응이 사실은 우리 몸의 치열한 생존 전략이었다고. 순응 반응은 고쳐야 할 결함이 아니라,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신경계가 선택한 최선의 방어였다고. 《포닝》은 순응의 메커니즘을 올바로 이해하도록 도움으로써, 비로소 여기에서 벗어나도록 이끈다. 

이 책의 중요한 특징은 심리학 이론만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겪어낸 풍부한 사례를 중심으로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임상심리학자이기 이전에, 본인 또한 평생 순응 반응을 안고 살아온 사람이다. 이 책에는 저자와 내담자들이 순응 반응을 온전히 이해하고 인정하며, 마침내 그 고리를 끊어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책의 각 장에서는 우리 안의 건강한 투쟁 반응을 일깨우는 과정, 경계를 세움으로써 나의 중심을 되찾는 방법,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안전하게 드러내며 관계를 맺는 법을 소개한다. 
저자와 내담자들을 치유로 이끈 이 접근법을 통해서, 독자들 또한 타인의 궤도를 떠나 ‘나’의 중심으로 돌아오는 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과의 다정한 관계를 먼저 회복하고, 그 토대 위에서 타인과의 다정한 관계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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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1부 포닝을 이해하기 

1장. 트라우마의 마지막 퍼즐, 포닝 

안전하려면 관계를 유지해야 해⦁내가 괜찮고, 너도 괜찮으면, 다 괜찮은 거야⦁복합 트라우마와 순응 반응⦁두더지 잡기로는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착 상태에서 벗어나기⦁우리 몸의 각성 스위치와 차단 스위치⦁꼭대기에 붙들린 롤러코스터⦁순응 반응이 '나'를 대신할 때⦁문턱 낮추기⦁순응 반응의 유사 개념들⦁치열한 전투를 치른 방어막을 내려놓다■앤서니 이야기

2장. 그때 우리는 왜 순응할 수밖에 없었을까?  

우리를 순응하게 만드는 8가지 구조⦁남자, 남자, 남자들의 세상⦁어른을 공경하라, 문화적 규범⦁가족만큼 널 사랑하는 사람은 없어⦁너에게 어울리는 가면을 쓰렴⦁벗어나기 힘든 덫, 나르시시즘⦁독이 되는 긍정성⦁인간은 감정을 초월할 수 있을까?⦁내 안의 진실을 서서히 죽이는 가스라이팅⦁순응을 증폭하는 세상⦁이중 구속⦁'옳은 일'을 저버려야 할 때■프랜시스 이야기

3장. 순응할 때 나타나는 징후들  

순응 반응의 대표적인 징후들⦁자기 축소: 작아지되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게⦁과잉각성과 불안: 살얼음판 위를 걷는 요령⦁수치심의 악순환: 나는 뭔가 잘못된 사람인가 봐⦁탈바꿈: 내가 맘에 안 들어? 그럼 다른 모자를 쓸게⦁갈등 회피: 아무 일 없어요⦁묵은 분노: 속에서만 부글부글⦁희생적 돌봄: 어떻게 도와드릴까요?⦁인정 욕구·애정 욕구 : 제발 나를 봐줘요!⦁거짓말에서 놓여나 진짜 내가 되기까지⦁안전하게 숨기기 위한 거짓말⦁타당해 보이기 위한 거짓말⦁삶을 그럴듯하게 연출하려는 거짓말⦁진짜 '나'를 되찾는 순간■세이디 이야기

4장. 우리의 관계를 움직이는 순응의 회전목마  

순응 반응과 관련된 관계 패턴⦁트라우마 재현: 이번에는 정말 다를 거야⦁트라우마 유대: 아파도 좋아⦁트라우마 유대와 순응이 결합할 때⦁순응의 회전목마에 다시 올라타다⦁ '집'이라 부르는 그곳⦁성性적인 순응⦁가장 가까운 순간에 가장 멀어지는⦁재정적 순응⦁좋은 의자에 마음 편히 앉아도 돼⦁'문제 있음'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자 ■미아 이야기


2부. 포닝에서 벗어나기 

5장. 나를 부르는 신호에 응답하라   

자기 신뢰의 순간들⦁현재의 시간과 장소에 깨어나라⦁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자원은 무엇인가?⦁자신에게 권한을 허락하다⦁작은 신호를 알아차리기⦁트리거로 둘러싸인 세상⦁먼지바람을 일으키는 ‘정서적 플래시백’⦁부모 되기, 가장 강력한 트리거■데이비스 이야기

6장. 순응을 벗어버리기 위한 내면 작업

흔들리는 신경계를 조율하라⦁나와 세상 사이의 여유 공간⦁몸으로 돌아가자⦁내 안의 나침반을 360도 활용하려면⦁트라우마의 재처리⦁내면가족체계: 내 마음속 서로 다른 목소리⦁소마틱 익스피리언싱: 지나는 방법은 통과하는 것뿐⦁EMDR: 과거를 과거로 보낸다⦁당신에겐 슬퍼할 능력이 있나요?⦁나에게 다시 부모가 되어주기■릴리 이야기 

7장. 치유를 위한 바깥 작업 

건강한 투쟁 반응 일깨우기⦁분노: 내면의 불꽃을 안전하게 다루는 법⦁자기주장: 언젠가는 넘어야 할 끓는점⦁경계 세우기, 멀어진 중심을 되찾는 일⦁돌보는 사람들의 경계 세우기⦁맞추는 사람들의 경계 세우기⦁타인을 바꿀 수는 없을지라도⦁25년 만에 세상에 꺼내놓은 이야기⦁내 삶에 한 사람을 택한다면⦁나를 안전하게 

작가 소개
  • 작가잉그리드 클레이튼
  • 번역최시은
임상심리학자이자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15년 이상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트랜스퍼스널 심리학 석사와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바탕으로, 복합 트라우마와 관계 트라우마, 그리고 ‘포닝순응’ 반응 및 그 회복 과정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특히 트라우마 반응 패턴에서 벗어나 어떻게 자기 자신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다양한 임상 사례와 함께 안내하고 있다. 
심리학 학술지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의 정기 기고자로, 블로그 칼럼이 누적 조회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했으며, 그중에서도 〈셀프 가스라이팅이란 무엇인가?〉라는 글은 대중에게 널리 읽히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오프라 데일리Oprah Daily》,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포브스Forbes》,《USA 투데이USA Today》,《우먼스헬스Women’s Healths》 등 주요 매체에 소개되어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했으며, 현재 SNS 팔로워 12만 명, 뉴스레터 구독자 1만 5,00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자로서도 대중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는 중이다.

출판사
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