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이야기』는 제프리 초서의 대표적인 작품 모음집이다. 이 책은 총 서문을 시작으로 「기사의 이야기」, 「밀레의 이야기」, 「바스 부인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과 함께 「초서의 기도문」, 「사랑의 궁정」, 「트로일루스와 크레시다」 등 초서의 다른 시들도 함께 수록하고 있다.
캔터베리 대성당으로 순례를 떠나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이야기들은 당시 사회의 모습과 인간 군상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유머와 풍자, 그리고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각 이야기는 화자의 개성과 직업, 성격에 따라 다채로운 주제와 문체를 보여주며, 이를 통해 중세 유럽 사회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고대 영어 시의 아버지라 불리는 제프리 초서의 문학적 유산을 현대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편집되었다. 고어체 철자와 굴절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다듬어, 원문의 향기와 개성을 살리면서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캔터베리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14세기 영국의 생동감 넘치는 풍경과 다채로운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