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보리 앞으로 세금 고지서가 도착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맞다, 농담이다. 그런데 이 농담 같은 고지서 한 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이런 질문 앞에 서게 된다.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신하면 소득세는 누가 내는가. AI가 만든 부는 누구의 데이터에서 나왔는가. 방치된 빈집의 비용은 왜 이웃이 떠안는가.
★ 20년 넘게 세법을 연구해 온 현직 세무학과 교수가 쓴, 가장 쉬운 세금 교양서
★ 강아지·나무·빈집·로봇·AI·법인 — 사람 아닌 여섯 존재가 주인공인 최초의 세금 이야기
★ 반려동물세부터 AI세까지, 지금 한국 사회가 가장 궁금해하는 6가지 세금 논쟁 총정리
이 책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다. 강아지 보리, 느티나무 느티, 빈집 한채, 무인 계산대 만수, 보이지 않는 지능 온라, 그리고 사람이 아니면서도 100년 넘게 제 이름으로 세금을 내 온 회사 주식이. 여섯 존재 앞으로 가상의 고지서를 한 통씩 띄우고, 그 고지서를 함께 펼쳐 읽는 방식으로 반려동물세·탄소세·빈집세·로봇세·AI세·법인세 논의를 풀어낸다.
독일의 개세, 교토의 비거주주택세, 영국의 빈집 프리미엄, 빌 게이츠의 로봇세 제안까지 — 세계 곳곳의 제도와 논쟁을 넘나들며 찬성론과 반대론을 공평하게 살피고, 마지막에는 늘 "한국형 제도를 만든다면?"이라는 설계도를 펼쳐 보인다.
세금 이야기는 늘 돈 이야기처럼 시작하지만, 끝까지 따라가 보면 결국 관계의 이야기로 끝난다. 우리는 어떤 공동체에서 살고 싶은가. 고지서는 결국, 우리에게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