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버튼을 누르기 1초 전』은 매일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밀려드는 업무를 처리하며 자신의 시간을 잊어버린 직장인 한도윤의 이야기다.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으며 인정받지만, 늘어나는 책임 속에서 정작 자신이 무엇을 좋아했는지는 희미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림을 그리는 할머니와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오래 묵혀 둔 카메라를 다시 꺼낸다. 비어 있는 벤치와 퇴근길의 꽃, 가족의 모습과 누군가 머물다 간 흔적을 사진에 담으며 도윤은 평범한 하루에도 자신의 삶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발견한다. 퇴사를 권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바쁜 삶 속에서 잃어버린 ‘나’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조용하고 따뜻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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