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언덕 위에는 해 질 무렵에만 문을 여는 작은 가게가 있었다. 이곳에서는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 아쉬운 사람들에게, 조금 더 긴 저녁 시간을 선물해주었다. 가게 안에는 복숭아빛, 코랄빛, 라벤더빛 물감이 담긴 병들이 가득했다. 이 물감으로 하늘을 칠하면, 노을이 평소보다 훨씬 오래 머물렀다.
목차
프롤로그. 저녁에만 문을 여는 가게 1부. 내가 칠한 노을은 금방 사라져 2부. 코랄 할머니의 이야기 3부. 오늘의 손님 에필로그. 내일 저녁을 준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