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종목을 같은 순간에 사도 주문 방식이 다르면 실제 보유수량과 평균 체결가는 달라진다. 시장가는 전량 체결 가능성을 높이는 대신 가격 불확실성을 떠안고, 지정가는 가격을 통제하는 대신 미체결 위험을 감수한다. 좋은 종목을 골랐다는 판단과 좋은 가격에 실행했다는 결과 사이에는 별도의 체결 문제가 놓여 있다.
이 책은 화면의 최근 체결가와 실제 체결가 사이에서 돈이 새는 경로를 분해한다. 최우선 호가와 스프레드, 호가단위와 가격·시간 우선, 시장 깊이와 대기열을 먼저 이해한 뒤 시장가가 여러 호가를 먹는 과정과 지정가가 부분체결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수수료처럼 보이는 비용뿐 아니라 스프레드, 슬리피지, 지연 비용, 시장충격과 미체결 기회비용을 함께 본다.
중간가 주문은 스프레드 안쪽의 가격 개선을 노리지만 체결을 보장하지 않고, 스톱지정가는 감지 가격에 도달한 뒤 지정가 주문을 내므로 발동과 체결 사이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 복수시장에서는 SOR이 어느 시장으로 주문을 보낼지 판단하지만, 주문 목적과 유동성, 수량, 긴급도를 대신 결정해 주지는 않는다.
실전 선택은 세 축으로 단순화한다. 종목의 유동성, 내 주문의 상대적 크기, 지금 체결해야 하는 긴급도를 보고 주문유형과 분할 여부를 정한다. 주문 전 30초 점검, 체결 중 정정·취소 판단, 체결 후 슬리피지 기록까지 이어져 체결을 한 번의 클릭이 아니라 반복 가능한 업무로 바꾸고 싶은 투자자에게 필요한 주문 실무서다.
※ 본 도서는 OpenAI ChatGPT를 기획·구성·자료 정리·원고 작성 및 교정 보조에 활용했습니다. 최종 내용 검토, 사실 확인, 수정·편집 및 출간 책임은 저자가 수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