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왕의 유전자 [단행]

Eric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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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단권 1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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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유전자 [단행]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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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무엇인가

소리 없이 시작된 사랑이 있다.

**이희망본명 강도**은 세종대왕의 헬릭스 코드를 가진 사람이다. 언어를 만들고, 소통의 벽을 허무는 유전자. 그 유전자는 그를 초등학교 1학년 때 수화 책을 들고 혼자 방에서 손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이유는 단 하나였다.

옆자리 친구와 얘기하고 싶어서.

이설희는 눈처럼 하얀 피부를 가진 청각 장애인 모델 지망생이다.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한다. 소리가 없는 세상에서도 환하게 웃고, 일곱 번 거절당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수화로 말해주는 사람을 기다렸다. 10년 동안.

이 이야기가 특별한 이유

이것은 단순한 첫사랑 소설이 아니다.

강도가 수화를 배운 것은 사랑 고백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냥 설희와 대화하고 싶었다. 그 마음이 22년을 이어왔다. 초등학교 학예회에서 나란히 수화로 노래를 표현한 것. 비 오는 날 도서관에서 '페트리코르'라는 이름을 알려준 것. 이중 노트를 쓰고, 운동회 출발 신호를 손으로 전달해준 것.

그리고 아버지를 잃고 사라져야 했던 날, 후문 앞에서 마지막으로 수화를 했다.

"좋아한다고."

10년 뒤, 이희망은 안경을 쓰고 헤어스타일을 바꿔 설희 앞에 나타났다. 모른 척. 다른 사람인 척. 그러다가 손이 움직였다. 22년 동안 손이 기억한 수화로.

『 괜찮아. 내가 있잖아. 』

설희가 굳었다. 세상에서 딱 한 사람만 그렇게 하던 수화였다.

이 책이 담고 있는 것들

서울에서 파리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 58시간. 침대칸 22호에 여섯 명이 탔다. 그런데 이희망과 설희를 제외한 나머지 넷은 모두 이희망의 형제들과 친구였다. 신문을 거꾸로 든 이설용. 컵라면 분말을 복도에 뿌린 이훌룡. 모스크바에서 우샨카를 두 개 산 해준. 기차 안에서 몰래 수화를 연습하는 세 형제.

새벽 바이칼 호수 앞에서, 설희가 비밀을 말했다. 10년 동안 수화 하는 남자가 나타나면 혹시 이희망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한 번도 없었다고.

에펠탑 아래에서, 이희망이 무릎을 꿇었다. 이훌룡이 어설픈 수화로 '동물들'을 '형제들' 대신 말했고, 설희는 눈물을 흘리면서 웃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살면서 처음으로 키스를 했다.

경복궁 봄꽃 아래에서, 수화로 서약을 했다. 두 사람의 손이 말했다. 평생.

작가 소개
  • 작가Eric Lee
Eric Lee
대한민국 출신 소설가.
역사, 유전공학, 첩보 스릴러를 결합한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주목
받고 있다.
왕의 유전자 시리즈는 저자의 첫 번째 장편 시리즈로,
한국 역사 속 위인들의 DNA가 현대 비밀 요원들에게 이식된다는
설정을 통해
'위대함은 유전되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탐구한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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