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사춘기 잠복수사

박경미
메디치미디어
0 (0명)
2명이 읽었어요
유료 작품은 원스토리 앱에서 이용 할 수 있어요.
패스 오퍼링
소장
13,200 ⓒ
사춘기 잠복수사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3.0MB이용기기
ISBN9791157065905
책 소개
18년 차 베테랑 경찰관이자 강단 있는 엄마가 중학생 자녀의 굳게 닫힌 방문 앞에서 무너졌다. 험악한 범죄 현장을 누비며 ‘내 아이만은 다를 것’이라 자신했지만, 돌아온 것은 철저한 묵비권과 차가운 눈빛뿐이었다. 직업적 경험과 전문 이론마저 무용지물이 된 순간, 저자는 시시비비를 가리는 수사관의 눈을 거두고 사춘기라는 ‘미제 사건’을 따스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이 책은 부모의 권위를 내려놓는 ‘권력 남용 금지 원칙’, 작은 일탈을 보고도 믿고 기다려주는 ‘내사 종결’, 잔소리 대신 판단을 유보하고 기회를 주는 ‘기소유예’ 등 경찰이라는 독특한 직업적 비유를 통해 사춘기 부모의 역할을 세 가지 관점에서 조명한다. 이를 통해 아이의 거친 반항과 단절이 사실 어른이 되어가는 생애 첫 폭풍우 속에서 보내는 ‘무언의 구조 요청’이자,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가장 정직한 지표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숨겨진 진심을 읽어내는 ‘마음 포렌식 수사’를 통해 자녀를 단죄하는 심판관이 아닌 든든한 변호인이자 동반자로 거듭난다. 
밤마다 사춘기 자녀의 눈빛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세상의 모든 부모를 위해, 통제 대신 다정한 품을 내어줄 가장 현실적인 이정표를 제시한다.

목차
프롤로그 사춘기, 대한민국 경찰도 강제수사 못 하는 유일한 성역

1장 강력범보다 어려운 사춘기

권력 남용 금지 원칙 
냄새를 삼키고 걷는 아이 
내일의 나를 믿는 용기 
얼어붙은 잉크
외로움에 붙는 이자 
가시를 품은 나의 선인장 

2장 경찰관이 마주한 사춘기

도망가는 부모
대치동 키즈와 편의점 
눈 뒤집기 연습 
사춘기 공소시효 
지옥을 피해 떠나온 여자 
낭떠러지 끝에서 마주하다 
소리 없이 가라앉는 아이들 
우리 엄마는 미쳤어 
증발하는 아이들 
포식자의 천적 
아이는 계속 자란다 
개밥바라기 
부모의 전쟁에 참전한 아이 

3장 내려놓는 법을 배우다

6년근 성실함의 함정 
새벽에 찾은 짜장면 곱빼기 
퇴근길, 나는 파스를 샀다 
고단한 보따리장수 
친애하는 정보원 
불편한 교육 
301호 독립 선언 
친절한 사춘기는 없다 
오늘은 내사 종결 
사춘기 미란다 원칙 
내일로 기소유예 
사춘기를 흘려보내는 법 
우리는 다정한 가스라이터 
잊고 지낸 나의 동료 

4장 아이를 다시 만나다

마음 포렌식 수사 
노크 없는 사랑은 없다 
딸기와 참외 사이 
그날 밤, 보폭을 맞추며 
사춘기와 맞붙는 갱년기
연중무휴, 엄마 식당 

에필로그 혐의 없음, 사건 종결

작가 소개
  • 작가박경미
정의감 하나로 온갖 치열한 사건 현장을 막아낸 18년 차 베테랑 경찰관이자 강단 있는 두 아이의 엄마. 수많은 피의자와 민원인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담력을 가졌으나 사춘기 자녀의 굳게 닫힌 방문과 철저한 묵비권 앞에서는 무장 해제되는 경험을 하며 비로소 ‘사춘기’라는 거대한 미제 사건을 마주한다. 사춘기 자녀와 함께 우왕좌왕하며 거친 계절을 지나오는 동안,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도 한 뼘 성장하는 시간을 거쳤다. 현장에서 수많은 위기 청소년을 만나며 쌓아온 직업적 안목과 사춘기 자녀를 키우며 미숙한 어른에서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해 간 엄마로서의 고백을 이 책에 담았다. 
지은 책으로 2025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된 《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가 있다.

출판사
메디치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