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착한 판사, 나쁜 판사

류기인
펜타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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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2,600 ⓒ
착한 판사, 나쁜 판사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4.2 MB이용기기
ISBN9791199853287
책 소개
『착한 판사, 나쁜 판사』는 창원지방법원 소년부에서 5년째 소년사건을 맡아온 류기인 부장판사가 기록한 첫 에세이다. 엄벌과 선처라는 단순한 대립을 넘어 “이 아이를 지금 어디에 두어야 다시 같은 일을 막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소년재판의 본질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아이의 잘못뿐 아니라 가정과 학교, 주변 어른, 재비행 가능성까지 함께 살피며 때로는 단호한 처분이 진정한 ‘냉정한 선처’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또한 법정을 넘어 ‘걷기학교’를 운영하고 보호시설 청소년들과 함께 시집을 펴내는 등 아이들의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온 경험을 진솔하게 담았다. 처벌과 용서 가운데 한쪽을 선택하자는 책이 아니라, 책임을 묻는 일과 한 아이를 포기하지 않는 일이 어떻게 함께 가능할 수 있는지를 묻는 기록이자, 우리 사회 어른들의 역할을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법정 에세이다.
목차
추천합니다│김상환 헌법재판소장| 4
          │문형배 카이스트 초빙석학교수,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6

책머리에| 8
착한 판사, 나쁜 판사?| 15
냉정한 선처| 27
함께 읽으면 달라진다| 37
판사님, 그냥 지웠습니다| 51
소년부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65
꼰대의 뒤늦은 후회| 79
걷기학교| 87
이제는 집으로 간다| 107
부활절 칸타타| 117
창원 소년부, 전국 1위| 131
그 눈빛이 너를 살렸다| 143
매일 저녁 엄마와 통화하기| 153
뜻밖의 기부| 163
여섯 번의 멈춤| 179
슬기로운 남편 생활| 195
판결 이후의 아이들| 209
결심이 힘들 때 보는 편지들| 221
같은 집, 두 개의 사건번호| 237
쉬어도 된다는 허락| 249

작가 소개
  • 작가류기인
창원지방법원 소년부 부장판사. 2022년 소년부 업무를 처음 맡은 뒤 5년째 같은 자리에서 소년사건을 전담하고 있다. 창원지방법원 소년부는 단일 재판부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년사건을 처리하는 곳이다. 법정 밖에서는 아이들이 세상과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어른들과 1대1로 짝을 지어 걷는 ‘걷기학교’를 4년째 이어가고, 보호시설 청소년들이 쓴 시를 모아 시집 『이제는 집으로 간다』를 엮었다.
길거리에서 술을 대신 사 달라는 중학생들에게 장황한 훈계를 늘어놓고 돌아서서 후회하는 어른, 베란다 분갈이를 지시하는 아내의 말에 군말 없이 흙을 나르는 30년 차 남편, 매일 저녁 어머니께 안부 전화를 드리지만 “잘 계시죠?” 이상의 다정한 말은 아직도 연습 중인 무뚝뚝한 경상도 아들이기도 하다. 판결문 한 줄이 곧바로 아이의 삶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곁을 내주고 귀 기울여주는 어른들의 끈질긴 연대가 아이를 다시 일어서게 한다고 믿는다.

출판사
펜타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