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잠수함
컴퓨터그래픽 강사로 시작해 파워블로그, 스마트폰·SNS 활용, 유튜브 크리에이터, 전자책 제작, 그리고 지금의 생성형 AI까지. 35년 넘게 강의 현장에서 기술이 바뀔 때마다 가장 먼저 배우고 가장 먼저 가르쳐온 사람이다. 트렌드와 IT, AI, 유튜브 같은 디지털 플랫폼에 유독 관심이 많아, 새로운 도구나 서비스가 등장하면 누구보다 먼저 써보고 스스로 익힌 뒤에야 강의 자료로 풀어내는 게 오랜 습관이 됐다. 지금도 생성형 AI 활용법과 전자책 제작, 유튜브 크리에이터 과정을 가르치는 현역 강사로 활동하며, 2016년부터는 도서출판 수이당 대표로 서른 권 넘는 책을 스스로 기획하고 써왔다.
흥미롭게도 그는 서예와 전각 분야의 초대작가이기도 하다. 가장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기술을 가르치는 사람이 동시에 붓과 돌을 다루는, 가장 느리고 정적인 예술을 오래 병행해온 셈이다. 이 대비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정작 본인은 둘이 그리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AI든 서예든, 결국 손을 움직여 직접 해보지 않으면 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똑같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은퇴를 앞둔 동갑내기 수강생이 던진 "이 나이에 굳이 AI까지 공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30년 넘는 시간을 강의 현장을 지키며 바라본 진실은 하나였다. 기술을 얼마나 아느냐가 아니라 오늘 하나라도 먼저 시도해보느냐가 삶을 바꾼다는 것. "노랑잠수함"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무겁고 어려운 기술 이야기를 가볍고 편안하게 풀어내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정답을 알려주는 전문가가 아니라, 먼저 시도해보고 그 기록을 나누는 동행자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