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열심히 할수록 지치는가
나는 한때 쉬는 것이 두려웠다.
하루라도 멈추면 뒤처질 것 같았다. SNS를 올려야 했고, 강의를 준비해야 했고, 원고를 써야 했고, 고객을 만나야 했다. 바쁠수록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믿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열심히 할수록 성과는 제자리였다. 몸은 지쳐갔고, 아이디어는 고갈됐고, 어느 순간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라는 질문이 찾아왔다.
그때 나는 음양(陰陽)을 다시 만났다.
어릴 때부터 귀에 익은 단어였다. 하지만 철학책 속 개념이었지, 내 현실과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들여다보니 음양은 단순한 동양 철학이 아니었다.
자연의 작동 원리였다.
낮이 있으면 밤이 있다. 들이쉬면 내쉬어야 한다. 봄에 심어야 가을에 거둔다. 자연은 한쪽 방향으로만 달리지 않는다. 팽창하면 반드시 수축하고, 채우면 반드시 비워낸다.
그런데 우리는, 특히 1인 기업가는 양(陽)만 추구한다.
더 많이, 더 빠르게, 더 크게. 행동하고, 드러내고, 성과를 내고, 또 행동한다. 음(陰)의 시간 쉬고, 비우고, 내려놓는 시간 은 게으름이라고 배웠다.
하지만 자연에서 쉬지 않는 것은 죽은 것뿐이다.
이 책은 음양 철학을 공부하는 책이 아니다.
음양을 당신의 일과 삶에 적용하는 책이다.
쉬어야 더 잘 벌 수 있다는 것. 비워야 더 많이 채울 수 있다는 것. 당기기 전에 밀어야 한다는 것. 이 단순한 진리가 1인 기업가의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내가 직접 부딪히고 깨달은 것들을 이 책에 담았다.
당신이 지금 지쳐 있다면, 이 책이 그 이유를 알려줄 것이다.
당신이 지금 막혀 있다면, 이 책이 뚫리는 방향을 보여줄 것이다.
균형이 곧 성장이다.
자연은 오래전부터 그것을 알고 있었다